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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의 기원과 차 제조(사천성 몽정산)

콩지88 2016. 5. 20. 08:26


차의 제조과정에서 살청(살청)을 하기 위해서  데워진 철판 위에서 차를 손으로 덖어줍니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비벼주는 유념(유념) 과정을 거칩니다








차의 숨을 죽이며 살짝 두 손으로 덖는 과정을 거칩니다

요즘 차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이 과정을 자동으로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차 공장 방문할 때 차를 살청,덖거나 유념 등의 시범을 보여주는 것은 보는 이들에세 차에 대한  관심을 모우기 위한 상술의 하나 입니다


차 제조과정에서는 "볶는다"는 표현 보다는 "덖는다"는 말이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유념(유념) 역시 중국어 입니다. 어려운 한자를 그대로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비고 주물러서 녹차의 외형을 잡아 나가는 과정 입니다

"유념"을 그냥 "비빈다"고 사용하면 권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제 컴의 한자 전환이 오늘 또 안되고 있습니다.  한자는 위 사진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 잎을 비비는 작업 역시 오랜 숙련의 솜씨가 필요 합니다

차의 맛을 이 비비는 과정에서 힘의 조절을 통해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네 번의 살청과 세 번의 유념 과정을 거칩니다



손으로 비비는 과정에서 차의 향을 조절 합니다

그래서 손으로 비비는 과정에서 수시로 차의 향을 맡아보곤 합니다



이제는 차 잎을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차 잎을 말리는 과정을 홍건(홍건)"이라고 합니다

불을 때서 차에 남아 있는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 입니다



차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만들어진 차는 마대에다 넣어 보관을 합니다


차는 위와 같이 녹차를 만들기와 반발효시킨 오룡차(오룡차 우룽차), 반발효차이면서 계속 발효를 하게 하는 보이차, 그리고 완전 발효차인 홍차 등으로 만들어 분류를 하기도 하고.

야래 사진과 같이 녹차,백차,황차,홍차,흑차 등으로 구분하여 만들기도 합니다





차 만드는 작업을 끝낸 조용한 공방에 어둠이 찾아 왔습니다




새로 만든 차를 시음해 보려고 합니다

중국인들이나 대만인들은 차를 마실 때 작은 잔을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잔은 작지만 차의 향이 매우 짙도록 차잎(차엽)을 작은 차 주전자를 꽉 채울 정도로 많이 넣기 때문에

제 경우는 한 마디로 너무 쓰다고 말하면서 겨우 한 모금 마실 정도 입니다


중국인들을 따라서 함께 마시게 되면 밤 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 눈으로 새우게 됩니다. 이것은 차에 함유된 카페인이 커피 보다도 많기 때문이니 마실 때 조심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중국인들은 차 잔이 비기만 하면 다시 가득채워주는 것을 예의로 알기 때문인데, 더 마시지 않으려면 차 잔을 비우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됩니다



차를 마실 때도 사용하는 잔도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도자기 잔을 주로 사용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유리잔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차가 유리 잔 바닥으로 내려 앉는 모양을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기 때문 입니다



차가 엷은 녹색을 띄고 있지만 제 눈에는 차의 농도가 매우 짙게 보입니다



막사발 같은 모양의 이런 잔으로 차를 마시는 것도 운치를 더 보태주기도 합니다



차 향을 먼저 즐깁니다



조금씩 차를 입 안에서 오랫동안 살살 굴리면서 마십니다



녹차를 마시면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을 하는 차 공방의 주인 입니다



찻 집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 입니다

여성들은 하얀 피부가 ? 

중국여성들이 차를 그렇게 오랫동안 많이 마셔오면서도 한국 여인들의 하얀 피부에는 견줄 수가 없을만큼 거칠고 검은데 ~




몽정산의 황차(색갈에 황색이 많음) 입니다



차 잎 모양이 길쭉하면서 뽀족 합니다.

작설차는 길이가 짧고 앞 모양이 참새의 혀처럼 보인다고 해서 작설이란 이름이 붙었지요

우리나라에선 지리산 작설차가 유명합니다



유리잔에 황차를 넣고 불을 붓게되면 차 잎들이 수직으로 섭니다

그리고 하나 씩 잎이 잔 바닥으로 내려 옵니다



침(침) 모양의 차 잎이 하나씩 아래로 내려 옵니다



이런 차 모양으로는 동정호에서 나는 중국 명차의 하나인 은침차가(은침차)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백자 잔으로 차를 즐겨 마십니다



몽정산 황차의 맛은 담담하면서 구수하다고 말 하기도 하는데 ~

제 경험으로는 담담한 맛은 차의 농도가 옅을 때이고. 차의 농도가 다소 짙은 경우엔 구수하다는 표현을 쓸 수도 있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차 종류만 380 가지가 넘는 충국 차를 즐기는 차 마니아들을 찾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