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감숙성,돈황시,돈황산장)
돈황산장의 현판이 잘 보이는 정문입니다.
돈황산장에서는 이틀을 묵으면서 명사산과 월아촌,그리고 양관,돈황고성(영화촬영 셋트장)을 보러갑니다.
조찬을 하는 식당 입구입니다.
건축물은 대부분 목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방 내부구조며,창살이며, 가구들도 모두 목재였습니다. 투숙하면서 가장 기분이 좋았던 호탤 즁 허너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이겠습니다만....
산장(호텔) 주변은 마치 서안의 성곽 같은 모양을 본 떠서 가져온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다만 이곳 주변이 사막이므로 막고굴의 분위기도 살리느라고 일부러 벽과 건축물 전체에다 모래를 덧붙여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돈황산장에 들어 올 때 첫 느낌은 다소 엷은 모래의 회색으로 인해서 침침하고 시시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조찬 장소인 식당(가운데 문 뒤편에 보이는 것)까지 가려면 뒤편 건물에 따로 있는 방에서 나와 한참을 걸어나와야 합니다.
식당까지 걸어 가면서 정원도 감상하게됩니다. 일부러 산책까지 시켜주는 설계자의 배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찬의 내용도 양식과 중식 혼합형으로 내용이 좋았는데 저는 특히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국수를 손가락으로 뽑아 만들어주는 소고기국수(牛肉麵, 니우러우미엔)가 가장 좋아서 이틀 연거퍼 먹었습니다. 감숙성은 란주의 국수를 위시하여 소고기,양고기 국수가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호텔 뒤편으로 가보니 바로 사막이 보였습니다. 자동차로 달려서 좀 더 가게되면 명사산과 월아천이 나올겁니다.
출발 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 주변을 천천히 다 둘러봤습니다
네모진 창이 있는 2층의 벽 모양은 돈황석굴의 한 모양이기도 합니다.
이 문을 들어서면서 바로 호텔 첵크인을 하게 됩니다.
로비는 상당히 크며, 의자에 앉아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장건이며,현장법사며 실크로드 관련내용을 그린 큰 그림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큰 그림들의 내용은 그렇다치고 그림 속에 예술적인 면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서울에 돌아와서 생각하니 그것도 기념으로 사진에 담아오지 못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
사막 길인데도 가로수를 잘 가꾸어 놓은 이 길을 따라 명사산으로 출발합니다.
어제 밤에 복도에서 만났던 영국인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4명이 상해에서 출발하여 여기 돈황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다고 했습니다. 일행 중에서 둘은 다리에 통증이 와서 중도에 포기하고 부득이 상해로 돌아갔고, 남은 둘이서만 계속 여행한다고 했습니다. 왕복 3천km는 족히 될텐데,체력과 용기가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는 중국어도 또바또박 잘도 했습니다. 급한 용무로 공중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이 젊은 영국인과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홍콩투자가가 이 돈황산장이라는 호텔을 사막 위에다 아주 멋지게 지어놓았습니다. 옛 돈황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버스가 돈황의 시가지를 지나갈 때 스냅으로 거리풍경을 사진에다 몇 장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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