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88 > 실크로드
중국여행기(신강자치구,하미시,회왕릉)
회왕(回王) 10대에 걸친 왕과 그 왕실의 가족들 묘지건물입니다. 10대의 회왕들은 명대에서 청대에 이르기 까지 332년간을 이곳 하미지역에서 통치를 했습니다.
예배당의 전경입니다.
버드나무 종류인 유수(柳樹)입니다. 워낙 크게 잘 자라서 한 장 기념으로 담아왔습니다.
예배당 주변에 꽃을 심고, 나무를 심고 조경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한 나라 때 사막지대에 사는 흉노족 선우(單于)에게 시집 간 왕소군(王昭君)을 위해 후세의 시인이 시를 지어 왕소군을 위로했습니다. 시중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胡地無花草,春來不似春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에 와보니 화초도 없어,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
(왕소군은 중국 4대 미인 중 한 명입니다. 다른 세 미인은 양귀비, 서시, 초선입니다)
하미시의 연평균 기온은 섭씨 10.1도 이지만,최고는 40.4도,최저는 영하25도입니다. 역시 사막의 기후를 가지고 있으므로 옷 준비도 이에 맞추어야 하겠습니다.. 연간 강수량은 약 48mm,그렇지만 증발량은 2,700mm가 넘습니다. 투루판 보다 조금 나은것 같기는 하지만.....나무들이 잘들 자라고 있어서인지 공기가 아주 맑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석대(石臺) 위에 안치한 것과 같은 모서리가 다듬어진 능묘들은 남자들의 것입니다.
실내에 있는 능형과 다르게 장방형의 것은 여자들의 것입니다.
이슬람모스크의 전경입니다. 상당히 큰 규모로 인구 39만 명의 하미시에서는 제일 큰 것입니다.
하미시엔 위그르족, 회족, 하사크족,몽고족 등 20여 소수민족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왼쪽의 이 주유소는 신강자치구와 감숙성의 경계 근처입니다. 이 근처에 미리와서 기다리던 감숙성 돈황에서 우리를 태우러 온 버스에 옮겨 탔습니다. 중국은 다른 성의 차가 전세를 냈더라도 허가없이 이 성(省) 저 성을 넘나들며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택시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택시의 경우는 시(市)와 시 사이의 통행제한은 물론 구(區)와 구 사이에도 제한을 받는 택시들이 있으니 구의 경계를 넘어 다른 구로 가야 할 경우는 일단 내려서 다른 차로 바꿔타야 합니다. 그러니 택시를 타기 전에 잘 확인하여야 합니다.
하미시처럼 작은 도시는 이런 제한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으나 심천,광주 같은 대도시의 택시는 구분이 있습니다.
구와 구의 통행 제한을 받지않는 택시와 제한을 받는 택시를 택시 외관의 색갈을 가지고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 아스팔트 길은 보기는 괜찮아 보였지만 차가 달리니 마치 빨래판 위를 덜커덩 거리면서 가듯이 사람들의 몸을 흩들어대면서 갑니다 . 돈황까지 이렇게 흔들리면서 가니 머리가 엄청 띵~ 했습니다
'실크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크로드(13) 천산북로,명사산과 월아천(月牙泉) 낙타타기 (0) | 2011.09.04 |
---|---|
실크로드(12) 천산북로 돈황시 돈황산장 (0) | 2011.09.04 |
실크로드(10) 천산북로 하미시 백석두(白石頭) (0) | 2011.09.03 |
실크로드(9) 천산북로 하미(哈密) 마귀성 (0) | 2011.09.02 |
실크로드(8),천산북로,선선 쿠무타꺼 사막공원 (0) | 2011.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