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제국을 가다 ~6 흉노로 시집 간 왕소군 (H -6)

왕소군은 중국 고대 4대 미인 중의 한 명으로 흉노 호한야 선우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중국인들은 이를 두고 昭君出寨(소군출채)라고 말을 합니다

광활한 몽고초원을 중심으로 흉노의 세력이 뻗혔습니다

자금은 내몽고자치구이고 수도는 후허하오터 인데,북경과는 비행기로 30분의 가까운 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내몽고 지역에서도 석탄 생산이 많아서 제가 후허하오터를 방문하던 1995년 12월 말에는 화력발전소의 발전량이  아시아에서 제일 크다고 했는데,

저녁이 되니 거리의 불이 거의 꺼져 있을 정도로 어두웠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생산된 전력은 대부분 북경 쪽으로 보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변했을 것입니다.  보이는 언덕에는 풍력발전 바람개비들도 보입니다

왕소군 묘는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도중에 있기 때문에 차 편이 있다면  미리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동산같은 묘에 올라가는 넓은 중앙의 계단이 아니고 좁은 언덕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정자는 나중에 만들었나 봅니다.

중국 고대의 4대 미인을 아래와 같이 사진을 올립니다

왕소군은 중국 고대 4대 미인 중의 한 명으로 흉노 호한야 선우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중국인들은 이를 두고 昭君出寨(소군출채)라고 말을 합니다

왕소군의 미모에 반해서 날아가던 기러기가 날개 짓을 잊어버려서 땅에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왕소군은 낙안(落雁) 미인이 되었습니다

한궁에 모연수란 화공이 있었습니다

황제가 궁녀들을 일일히 만날 수 없었으므로 여가가 날 때 화공이 그려 놓은 궁녀들의 미인도를 보고서 맘에 들면 불러들이곤 했습니다

왕소군은 황제의 부름을 받지 못한 것을 한탄하면서 한궁(寒宮)에서 비파를 타면서 자기 신세를 슬퍼하곤 했기에 왕소군의 그림이나 기념우표에는 항상 비파가 가슴에 안겨져 있습니다

화공에게 뇌물을 많이 주면 실물보다 더 예쁘게 그려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소군은 뇌물을 바칠 여력도 없었지만, 자기의 미모에 대하여는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뇌물을 바치지 않는 왕소군에 대하여 화공은 일부러 얼굴에 점을 찍어 놓았습니다

그러니 왕소군이 황제의 눈에 띄지가 않았습니다

나중에 흉노의 선우인 호한야가 찾아 와서 왕소군을 지명하자 황제는 공주를 보내지 않아도 되니 속으로 무척 좋아라 했지만, 막상 왕소군이 선우 호한야와 몽골 땅으로 떠나는 날 처음 왕소군의 미모를 보고는 통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화공의 농간이 있었음을 안 황제는 바로 모연수 화공을 당장 죽여버리라고 했습니다

왕소군은 아들 한 명과 두 딸을 낳았습니다

왕소군의  이야기는 원나라 때의 유명 극작가인 마치원이 쓴 한궁추(漢宮秋)에 쓰인 대본을 제가 대학생 때 배운 적이 있습니다

당나라는 시와 전기소설,송나라는 사(詞),원나라는 희곡 그리고 명나라 때는 소설이 유명합니다

한나라 때는 흉노의 침입에 대비하여 장성을 쌓았습니다

팁

왕소군의 우표집을 사진에 담아 아래와 같이 올려드리니 감상 해 보십시오

 
왕소군이 흉노의 왕과 나란히 낙타를 타고 궁궐을 떠나가는 장면(아래 사진)입니다.  
이것을 昭君出塞(소군출새) 입니다
 

 

 

 

 

 

 

 

 

 

 

 

 

 

 
말을 타고 있는 이 동상의 그림은 왕소군 묘지 입구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왕소군이 흉노의 호한야 왕에게 출가한 이후 한나라와는 200년간 전쟁이 없이 평화를 유지했습니다

그래서 왕소군은 한. 흉노 민간 외교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