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고진(西塘古鎭 시탕)
서당고진(西塘古鎭)은 절강서의 가흥시 가선현에 속하고 있는데 절강성,강소성 그리소 상해와의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행,항주,소주와는 모두 100km 이내의 거리에 있는데 고속도로 또는 320국도와 연결되며, 상해 ~항주 간의 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선 북쪽과 10km 이내이므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서당고진은 천 년이 넘는 오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데 춘추전국 시대의 오월(吳越)이 상교(相交)했던 곳이어서 “오한월각(吳恨越角)” 또는 ”월각인가(越角人家)“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서당이 다른 수향(水鄕)의 고진(古鎭)들과 차이가 난다면 강변에 위치한 1000m 길이의 지붕이 있어서 비를 맞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긴 장랑(長廊)인데 이곳 사람들은 북경의 이화원 장랑에 견줄만 하다고 다소 과장된 이야기도 합니다
강변을 끼고 있는 마을의 전경은 오진고진(烏鎭古鎭)이나 다른 수향 마을들과 대동소이한 느낌이 듭니다.
서당고진(西塘古鎭 시탕)의 출입구 입니다
전형적인 강남 수향마을의 풍광 입니다
수향마을에 돌다리가 많은 것은 기본 입니다
골목 상점들의 모습은 어느 도시 골목에서든 진(鎭)의 골목 거리든 거의 비슷비슷 합니다
석피롱(石皮弄)은 이곳 서당에서 현재까지 이용하는 바닥이 청석(靑石) 돌로 깔린 옛 길이기도 합니다
롱(弄)은 중국이나 대만에서 좁은 길을 표시하는 한 단위로 항(巷)과 함께 사용하는 골목의 개념입니다
석피롱객잔(石皮弄客棧)의 아주머니가 이 길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객잔은 여인숙이나 여행자의 게스트하우스로 이해하면 됩니다
골목이 좁고 담장이 높으니 하늘이 더 좁게 느껴집니다
"영정치원(寧靜致遠)"이라고 쓴 붓글씨 액자가 벽에 걸려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서예하는 분들도 즐겨 쓰는 문구 입니다
석피롱이라고 쓴 표지석이 골목 입구에 놓여 있습니다
서당에는 좁은 골목에 담장이 높은 석피롱(石皮弄)이란 골목이 유명한데, 길이 좁기는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여서 맞은 편에서 오는사람과 마주치면 서로 몸을 담장에 바짝 붙어서 피해 가야 할 정도입니다.
작은 우산 하나도 펴서는 지나기 어려울 정도로 길이 좁습니다
해외 여행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도 무지 반가운데,
유연히 만난 이 두 사람의 기쁨이야 더 말 할 나위 없었을 겁니다
물가의 장랑 한 켠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은 곳에서는 차나 커피를 사서 마시면서 중국 수향의 정취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톰 쿠르즈가 이곳에 와서 골목과 지붕 위까지도 달리면서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을 촬영했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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