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대 요리, 8대 요리
중국의 4대 요리, 8대 요리를 소개 합니다
오늘(9월 21일) 중앙일보에 중국식 뷔페를 소개하면서 중국의 4대 요리를 광동요리,사천요리 북경요리 그리고 상해요리에 대해서 언급을 하였는데 지난 주에도 이 4대 요리를 그대로 실은 바 있고 오래 전에 한 번은 신문 한 면 가득히 "중국의 4대 요리"f라고 제목을 달고 올린 바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4대 요리라면 광동요리(粵菜 월채), 사천요리(川菜 천채) 산동요리(魯菜 로채) 그리고 강소성의 양주(揚州)와 회수(淮水) 주변의 요리인 회양채(淮揚菜)를 꼽습니다
그리고 8대 요리라면 광동요리,사천요리,산동요리 외에 절강성의 절강채(浙江菜), 강소성의 소주가 대표인 소채(蘇菜), 복건성의 민채(閩菜) 안휘성의 徽菜) 호남성의 상채(湘菜)를 꼽습니다
그런대 중국의 요리 관련자료에서는 북경요리나 상해요리는 4대나 8대 요리에 올리지를 않고 있습니다. 북경요리는 우리나라 서울 요리를 주로 궁중요리로 보듯이 북경요리도 궁중요리를 위주로 하며 산동요리가 북경요리를 대표한다고도 합니다.
아편전쟁 이후 개항이 되면서 국제도시로 급부상한 상해는 중국 각 지방의 유명요리가 다 모여들만큼 중국요리가 서양인들에게 소개가 되면서 상해요리란 이름이 생겨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근래에 와서는 중국 지방의 유명 셰프들이 상해 식당으로 스카웉 되어 오면서 상해는 음식문화의 총 집합지가 되었다고도 보입니다. 역사가 짧은 상해에 유명 요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상해요리가 유명해 진 이유를 위 설명과 같이 저는 여기에서 비롯한 현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북경요리와 상해요리를 이야기 하는 것은 정말 북경요리와 상해요리의 어떤 음식을 먹었냐가 아니라 북경이나 상해의 유명 음식점에서 먹고 왔으니 북경요리나 상해요리를 맛있게 잘 먹고 왔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즉 북경이나 상해에서 광동식 요리를 먹었다고 해도 그 요리 먹은 북경이나 상해를 먼저 생각하니 북경요리와 상해요리 먹은 것이 되는 것입니다
옛 날에는 교통의 불편으로 지방별 음식의 재료가 그 지방의 독특한 음식을 만들어 유명란 요리가 되었지만, 오늘날 교통이나 재료의 유통이 발달하면서 그리고 그 지방의 유명 셰프들이 유명 음식점에 스카웉 되면서 지방요리의 특색은 크게 사라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북경,상해는 물론 중국의 대도시에 있는 유명 음식점은 중국 4대요리든 8대 요리든 언제든지 쉽게 유명하다는 지방의 요리들을 거의 다 맛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상해요리나 북경요리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소의 편견을 지적하고 중국을 바르게 보려는 뜻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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