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운대산의 하이라이트인 홍석협(紅石峽) 협곡을 보러 갑니다
협곡의 양 절벽 바위들의 색갈이 붉은 색을 띄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입니다
한 번 그냥 슬쩍 보면 협곡이 있다는 것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사진의 아래 부분에 붉은 바위 절벽의 협곡을 걷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 입니다
길은 외길 입니다. 한 번 이 협곡에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로 되돌아 나오기가 쉽지도 않습니다
이젠 저도 협곡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절벽 아래로 내려 갑니다
이 길은 약 2km 정도 아주 천천히 걷게 되며, 소요시산은 두 시간 내외 입니다
마치 홍수의 물결이 지나가듯 사람들이 앞으로 앞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왼편 산 중턱의 길은 나중에 차 타고 돌아 갈 길이 보입니다
돌다리가 보이는 곳이 운대산 홍석협 사진의 하이라이트 지점입니다
먼 거리였지만 우선 줌 렡즈를 한 껏 당겨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사자 머리 같이 생겼습니다
중국인들은 용머리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앞에서 걸어 가던 싸이 해어스타일을 한 젊은 이와 한 아가씨가 협곡의 깊은 골짜기가 너무나 신기해서 감탄의 표정을 짓고 있는가? 아니면 절벽 바위 틈새에서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면서 하얀 꽃을 피운 야생화에 감탄하고 있는 것일까요?
작은 폭포를 보면서 눈 앞의 돌다리를 향해서 천천히 걸어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절벽 길을 걸으면서 사진도 담아야 하고 절벽 아래의 골짜기도 구경해야 하니까 사람들의 걸어가는 속도가 아주 느립니다
돌다리 아래에 작은 폭포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사진 찍으랴 구경하랴 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는 곳입니다
이곳이 홍석협의 대표적인 풍광인데 사진이 잘 안 나왔습니다
서로 몸이 부딛히고 떠 밀리면서 사진을 담다보니 흔들림이 있네요.
제 주위 사람들도 모두가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바위가 마치 지붕같은 이 길은 대만 동부의 화련 타이루꺼(花蓮 太魯閣)의 대리석 절벽 길을 걷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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