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원 정주에서 4박5일(2015.4.25~4.29)
정주(鄭州 정저우)는 하남성의 성도로서 면적 15,7먼km2에 인구는 가이드의 설명으론 약 1,300만 명(불과 몇 년 전에 926만 명)이며, 중국 철도의 척추역할을 하는 절도교통의 중심 도시입니다. 경광선(京廣線 북경~광주)과 용해선(용海線 감숙성의 란주~안휘성의 連雲港)이 지나가며, 중앙아시아의 국제선과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처음 1995년 가을에 정주를 찾았을 때는 중국 중서부지역개발이 막 착수되던 시기였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이번 정주 여행은 제가 제 눈을 의심할 정도로 마치 천지개벽이 상해에 이어 정주의 동쪽(東鄭)에서도 이루어 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동정(東鄭) 신도시의 모습은 뒤에 소개하기로 합니다
정주공항에 내려서 시내 호텔로 가지 않고 여행 일정의 시간 절약을 위해서 우선 운대산(雲臺山)으로 향했습니다.
운대산(雲臺山)은 정주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져 있는데 초작시(焦作市 지아오쭈어)와는 35km 거리인데 수무현(修武縣)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100km거리는 한국이라면 도로 사정이 좋아서 대개 한 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거리이지만 이곳은 아직은 도로사정(로면이 좋지 않음)과 교통 혼잡을 감안하여 두 시간 이상을 예상해야 합니다
운대산은 700km나 이어진 산맥 중의 일부인데 산서성,산동성,하남성에 길게 걸쳐져 있는 태행산맥(보통은 太行山으로 말함) 줄기의 한 봉우리입니다. 주봉인 수유봉(茱萸峰)은 해발 1,304m입니다
운대산의 입구 가까운 식당에서 우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동나무 꽃들이 주변에 한창 피고 있었습니다.
운대산은 지질공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으며, 중국인들은 이곳 홍석협을 그랜드캐년에 비유하고 있으며 살아 생전에 꼭 가보아야 할 산으로 꼽습니다
운대산 입구에서 찻 만남부터가 위압적인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원래 구름이 항상 이 산봉우리를 감싸고 돈다하여 운대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저 엷은 안개로 감싸고 있으니 사진 찍기에는 큰 방해는 되지 않겠습니다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동안에 저는 운대산 소개 사진을 몇 장 담았습니다.
카드 식의 입장권은 한 번 사면 이틀간 입장에 사용이 됩니다. 그만큼 한 번 입장해서 다 보기가 어렵다는 뜻이겠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협곡만 돌아 보는 것입니다. 우리 팀은 모두 8명 이었는데 대학 과 동기 4명이 70대 중반이어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대폭포가 있는 담폭(潭瀑 못과 폭포가 많은 곳)는 처음부터 제끼고 협곡 하나만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운대산 입구를 향해 걸어 갑니다
이 정도 거리에서 찍었는데도 운대산의 모습이 가려져 있습니다
지금 운대산은 엷은 안개가 휘감고 있습니다
입구가 가까워질수록 중국 국내관광객이 점점 많이 보입니다
곧 중국에서 국경절인 10월1일(건국기념일) 다음으로 가장 큰 공휴일인 5월1일 노동절이어서인지 단체관광객이 눈에 많이 띕니다
이들 단체는 쉽게 서로가 식별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색갈과 모양을 다른 팀과 구분합니다
입장을 하고나면 셔틀버스로 운대산 트래킹 시작지점까지 이동시켜 줍니다
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을 몇 장 담았습니다
길가에 오동나무 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왼쪽 좌석에 앉아서 운대산 줄기를 따라 찍은 사진들을 보여 드립니다
저와 함께 여러분도 운대산을 쉬지 않고 구경합니다
그 산이 그 산이라고 비슷 비슷 하다고 그냥 지나치기엔 좀 아쉬워서 많이 찍었고 많이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바위에 雲台山(운대산)이 새겨져 있습니다 台는 臺의 간체자 입니다
어느 관광지나 마찬가지로 먹걸이와 기념품 파는 가게들은 질서 있게 정해진 장소에서만 장사를 합니다
이곳 동네가 중국 태극권의 발상지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태극권의 시범을 관광객들 앞에서 시간제로 시범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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