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곤명,대리,여강)

곤명 구향동굴

콩지88 2011. 7. 2. 07:29

 

 (이미지 가져오기 백업 및 수정 공지사항)

제 블로그는 원래 2009년2월7일 중앙일보의 조인스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대 2018년1월31일 조인스 블로그를 닫게 되었으니 필요한 분은 데이터를 빨리 백업 작업을 하라는 연락을 받고

오늘부터(2017.12.6) 제가 다음 블로그에 방을 개설하고 포스팅을 시작했던 2011.7.2까지의 내용들을 여기에 백업 및 수정 작업을 시작 합니다 

물론 다음에서 제  블로그의 처음 시작인 중국 운남성부터 올려 놓긴 하였지만, 당시 올려 놓은 사진 이미지들이 다 사라져서 처음부터 다시 올리는 수정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 "다음"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일은 중단 없이  또한 계속 종전과 변함이 없음도 알려드립니다


중국 운남성(곤명,대리,여강)



운남성은 약칭 운(雲) 또는 전(滇)이라고 하며,면적이 39만km2이고 인구는 4,288만 명입니다.

백족,이족,따이족(傣 ,dai),장족,회족,티벹 등 26개 소수민족들이 평화롭게 삽니다.

기후가 좋아서 어딜가나 나무와 꽃을 볼 수 있으며, 성도인 곤명(昆明)은 춘성(春城)이라고 불리웁니다.

운남성 구향(九鄕)동굴은 곤명시에서 동쪽으로 14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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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향동굴은 구향풍경구 안에 있습니다. 구향풍경구의 입구입니다.
운남성에서는 여행하는 동안  어디를 가거나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매리설산이나 옥룡설산은 산 정상과 그 주변에  언제나 눈꽃이 피어 있는 곳이구요. 

DSCN0164구룡  나무.jpg

흰 바지 차림의 꾸냥들은 백족입니다.  그래도 이 지역에선 이족(彛族)들이 더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운남성 여행하는 동안 이런 큰 나무를 만나면 우선 그 그늘 속에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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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있습니다. 우선 왼편의 계곡으로 내려가서 배를 타기 위해 누구든지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동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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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보는 이 아가씨는 이(彛)족 가이드입니다.  중국 내국인 관광팀들은 이곳에서 현지 가이드를 신청하여 안내를 받으며 설명을 듣습니다. 이들은 똑같은 말은 계속 매일하지만 해야 하는 말은 하나도  빼먹지않고 또박뽀박 교육 받은대로 매뉴얼 그대로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은 중국 현지 가이드의 뒤에서 설명을 듣곤 합니다.
 
중국 여행에서는 어디를 가나 기다리는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빨리빨리 움직이고 싶어도 참아야지요. 중국의 공휴일이 있을 때는 기다리는 시간은 훨씬 더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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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상당히 깊슴니다. 한 편에선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부근 돌 바위 협곡에서도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는것이 참 신기합니다. 아무리 환경이 열악하더라도 자연의 생명력은 끈질기게 이어지는가 봅니다. 

양쪽 절벽에 가려진 일(一)자 모양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중국인들은 이런 모양을 일자천(一字天) 또는 일선천(一線天)이라고 합니다.  

부근에 폭포라도 있는가 봅니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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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보기에 앞서 협곡으로 먼저 내려가서 배를 탑니다. 총각 사공은 삿대를 능숙하게 놀리면서 약 30분 정도 협곡의 경치를 보여줍니다

배를 탄 관광객들은 모두 라이프 베스트(구명조끼)를  잘  입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어디를 가나 나름대로 정해진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습니다. 

 계곡물이 아래로 흐를 때는 노를 절 필요는 없고 사공이 방향만 조정해도 됩니다. 반환점을 돌아서 거꾸로 선착장으로 올라올 때는 관광객도 사공과 함께 노를 함께 저으면서 노래까지 부르며 돌아옵니다. 


 
DSCN0173 절벽동굴1.jpg


배에서 내려 갈림길 까지 언덕을 걸러올라갑니다. 이번엔 오른쪽으로 구향동굴을 향해 내려갑니다. 작은 폭포도 있고, 작은 댐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란한 물소리가 계곡 안을 진동시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돌바위 굴같은 길을 한참을 걸어갑니다. 길도 좀 어둡고 미끄로운 곳도 여러군데에 있으니 걸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절벽 구경할 때는 차라리 서서 구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천천히 구경해도 되는데 왜들 그렇게 급하게 빨리만 걸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행히도 한국인의 수명이 점점 길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늘나라 여행만큼은 천천히 하겠다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