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곤명,대리,여강)

대리고성(大理古城) 상가

콩지88 2011. 7. 3. 04:35

 

 


백족 아시마들 특히 젊은 아시마들은 흰 바지와 흰 웃 옷에  분홍색이나 노랑색의 조끼비슷한 것을 겹쳐 입습니다. 사진에서처럼 흰 모자는 꼭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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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정자 누각이 상가의 한 중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누각 주위로는 돌 징검다리와 연못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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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과 연결되는 징검 돌들입니다. 누구나 한 번은 징검 돌을 디디며 주위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저도 징검다리 돌을 밟으며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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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누각을 다른 각도에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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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의 뒤쪽입니다. 통행은 못하게 막아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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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는 배낭족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백족들은 찾아오는 사람들에겐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따뜻이 맞이합니다. 기후가 아주 좋고 공기도 맑고,민박하는 집들도 많고 ,값도 저렴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하는 민박 집도 몇 군데 있습니다.
더구나 대리의 상관(上關)은 꽃,하관(下關)은 바람, 창산(蒼山)은 눈(만년설) 그리고 이해(얼하이)는 달이 대리의 4절(즉 花,風,雪,月)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리에선 십리를 가도 기후가 확 ~ 바뀌므로 하루에도 일년 사계절을 다 경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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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기 백족 아시마들 중에서 한 아시마는 흰 바지가 아니라  빨간 바지를 입고 있네요. 한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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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마 한 분이 신나게 발을 물에다 담그고 좋아라 합니다. 
"한국 아지매요,시원히지예?"
"하모요, 이렇게 시원할 수가 없는기라"
백족 아시마와 한국 아지매의 대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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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 장식품 전문가게 앞에서 손으로 은제품을 가공하는 모습을 두 기능공이 시범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경도 앉아서 하라고 돌 의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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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으로 만든 장식품을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이들 기능공의 바로 뒤에 있었습니다.  이 기능공들이 손으로 하는 작업을 보면 이 가게 안의 상품들은 수제가 위주라는 암시를 은근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수제와 기계로 만든 물건의 차이를 알아 볼 수 있을까요? 값은 수제가 더 비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