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 진에 세워 놓은 貴州茅台酒(귀주모태주 꾸이저우 마오타이 지우)의 도자기 병 모양 입니다
여기에 올린 사진들은 EBS에서 방영한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아시아 술 기행 방영시 담은 것 일부 입니다
적수하(赤水河) 입니다
귀주성의 위치를 오른쪽 지도가 보여줍니다.
병안고진은 명청 시대에 소금 거래가 활발했던 옛 포구 입니다
골목을 가운 데 두고 상점들이 서로 마주고보 있으며, 상점문은 미닫이 식으로 열고 닫습니다
이 작은 옛 마을(古鎭)이 오래되었음은 지붕의 이끼가 말 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세상에나 ~
마오타이 술을 작은 뚜껑 있는 찻잔에다 사기;숟갈로 퍼서 조금씩 향을 음미하면서 마십니다
이런 풍습은 다른 지방에서는 저도 보지 못하고 여기서 처음 봤습니다
중국에선 술 마시는데 남녀 구분 하지 않습니다
그런대 여기선 차가 안주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마오타이 술의 도수가 53도 정도여서 독한 알콜을 희석 시키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차 향과 마오타이 술의 향이 잘 어울리겠습니다 ㅎㅎㅎ
중국인들은 뚜껑이 있는 차잔을 들 때는 엄지와 검지로 뚜껑의 꼭지를 고정시키고 뚜껑을 약간 옆으로 밀어서 차를 한 손으로만 마십니다
적수풍경구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되었다고 합니다
십장대폭포(十丈大瀑布)는 적수성(赤水城) 북쪽으로 38km 거리에 있습니다. 중국에서 황과수(黃菓水)폭포 다음 가는 크기인 폭이 80m, 높이가 76.,2m를 자랑합니다. 폭포를 보는 시간을 오후 3시~5시 경에 방문하게 되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시간 맞추기가 여행 중에 쉽지는 않지요.
오후 이 시간에는 폴포 아래의 소(沼) 주변에 7색 무지개가 둥굴게 만들어지는데 자리를 옮겨다니면 사람이 그 7색의 무지개 속을 들락거리게 되니 신선이 따로 없겠습니다
십장대폭포와 어울리는 붉은 색의 절벽은 단하(丹霞)입니다. 사천성 낙산대불(樂山大佛)에서 보는 절벽 역시 이 붉은 단하입니다. 이 주변은 적수하풍경구(赤水河風景區)에 속하는데 볼 거리가 바로 이 십장대폭포, 단하의 절경,미주(美酒 좋은 술) 그리고 공산당 홍군의 대장정이 이곳을 지나 준의회의를 거텨 산서성의 연안(延安)까지 이어진 곳이란 것을 알고 보면 더 흥미가 진진할 것입니다
모양새는 황과수 폭포와 비슷한데 규모가 조금 작습니다
중국의 빠이지우(白酒는 수수가 기본 재료 입니다.
수수는 중국어로 까오량(高糧)이어서 우리나라에선 백주 보다는 고량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누룩 만들기로 여인들이 맨 발로 밟기 과정의 하나 입니다
여인들이 찐 수수를 삽으로 조그만 무더기로 모아 놓고는 맨 발로 밟습니다
남자는 찐 수수를 발로 밟는 이 일을 하지 않고 여인들만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 합니다
마오타이 술은 이 술 저장 창고 안에서 숙성되어 갑니다
이런 발효과정을 통해서 전통의 맛과 향을 간직한 마오타이 명주가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좀 더 고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띰이 온 몸에서 비오듯 흐릅니다
독에 담은 술을 입구를 잘 막고 마지막엔 붉은 헝겁으로 씌웁니다
판매용 술병(단지에 담는 간장이나 식초)은 붉은 천으로 입구를 싼 것이 많았는데 요즘 와서는 마개가 현대화 되고 세련되면서 헝겁으로 싸는 것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마치 진한 진간장 같이 검은 색인데 얼굴이 비취고 있습니다.
마오타이 술은 최소 5년은 지나야 도자기 병에다 옮겨 담는다고 합니다
중국의 국주(國酒) 마오타이(茅台) 술 이야기
마오타이 쩐(鎭 진)은 귀주성에 있습니다. 귀주성의 성도와는 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빠이지우(白酒) 생산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적수하(赤水河)를 끼고 깊은 골짜기에 첩첩 산이 둘러싸고 있는데 사천성과 귀주성의 교통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귀주고원의 대류산맥(大類山脈)의 서북단에 있습니다.
마오타이 진은 오랜 양조의 역사와 독특한 술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세계기네스북에도 올라 있으며, 1915년에 국주(國酒)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인회 마오타이 주는 국주로서 다음과 같이 표현을 합니다
“風來隔壁千家醉, 雨過開甁十里香” (풍래격벽천가취, 우과개병십리향)
바람이 한 번 부니 천가의 온 동네가 취하고,
비 지난 후 술 병을 따니 향이 십리에 퍼지네~
마오타이 술은 독특한 향은 장향형대곡(醬香型大曲)으로 말하는데 우리나라 메주를 손으로 빚는데 반하여 이들은 여인들이 맨 발로 짓이겨서 누룩으로 빚고 5년 이상 묵힌 다음에 시중에 나오는 백주입니다
파나마에서 개최된 국제식품음료(주류 포함)박람회에 중국도 참가를 하였는데 이 때 출품한 마오타이 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중국의 국주인 마오타이의 자존심이 완전히 구겨지자 중국관 전시관리요원이 일부러 마오타이 술을 바닥에 떨어트려 깼습니다
박람회장은 순식간에 마오타이의 독특한 향으로 가득찼습니다
이 때 마오타이는 박람회장의 화제를 일으켰음은 물혼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금상을 받는 영광도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의 중국 수출상품들이란 마오타이 술을 비롯하여 상품의 디자인이나 모양새가 너무 촌스러웠기 때문에 빅람회 관람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것입니다
지금의 중국 술들은 너나 없이 포장을 모양있는 도자기에 담아 고급화 시켜서 가격도 무지 많이 올린 상태입니다. 술을 파는 것인지 아니면 술을 담은 도자기나 유리병을 팔자는 것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ㅋㅋㅋ
마오타이 진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준의(遵義 쭌이)시에서도 명주를 생산하는데 이름이 동주(董酒, 똥지우) 이며 중국 8대 명주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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