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들은 축제일,명절,세사 지내는 날 등이 오면 거리에 나가 행진도 하면서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제룡대전(祭龍大典)은 12년 만에 한 번씩 지내므로 올 해의 행사가 좀 컸습니다
이족(이족) 여인들의 옷은 발간 색이 많습니다. 모자도 빨간 색 입니다
허리에 두르는 장식 띠엔 수도 놓여 있고,술도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서양 여인들이 잘룩한 가는 허리를 뽑내려고 콜셑을 하듯이 이족 여인들도 단단히 잡아 매므로 숨 쉬기가 힘들 정도라고도 합니다
허리가 가는게 보여야 미인인가?
이렇게 하고서 춤을 추면 술이 예쁘게 회전을 할테이 뭇 남성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을겁니다
아이에게 구경시켜 주느라고 아빠가 어깨 위에 아이를 올려 놓았습니다. 올라 앉은 아이는 신이 나서 구경을 하고 아빠는 점점 힘이 빠집니다. 그래도 아이가 좋아 한다면 이까짓 힘든것 쯤이야 하고 견뎌냅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는 다 이런 마음이겠습니다
아이의 모자며 입은 옷이 오늘 제룡대전을 만나서 한껏 치장을 하고 거리에 나왔습니다
빨간 모자 쓰고 전통의상을 모두 차려 입고 있으니 제 눈에는 얼굴마저 다 같아 예쁘게 보입니다 ㅎㅎㅎ
사람들은 이 광장에 일단 모였다가 제를 지내러 산으로 갑니다
용을 모시고 섬기는 정성이 대단합니다
이 날은 용춤을 춥니다
중국 어느 지방을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용춤이지만 여기서는 여인들도 용춤을 춥니다
용춤 추는 것은 용의 길이에 따라 사람 수가 많아지기도 하는데, 용의 몸 일부를 맡고 있는 이들은 조금만 용춤을 추어도 무척 힘이 들기 때문에 자주 무용수 사이에 교대를 하곤 합니다.
용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남자들만이 참가 하며, 여성은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여성지보(여성지보)"라는 패말도 세워집니다 여인은 걸음을 멐추라는 뜻이니 들어오지 맗라는 뜻입니다
용신에게 소원을 비는 사람들은 가족의 건강과 화목, 자손 번창 등을 기원합니다
손주들에게도 용신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할아버지들이 손주를 등에 업고 제례 행사에 참가 한 모습입니다
여인들은 제단 근처이서 제례행사가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얼핏 보면 집 구조가 다른 민족들 집과 큰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옆집과 왕래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이니까 번거롭게 대문으로 오가는 것 보다 옥상을 이용해서 서로 편하게 방문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당이 훤히 보이는 ㅁ자 집입니다
이 마앙에 상을 치라고 식구들 모두 모여 앉아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아래서 위를 보면 역시 하늘이 ㅁ자로 보입니다
제가 위 사진에서 아는 것은 맨 왼쪽의 길쭉하게 검은 것들이 담긴 그릇의 내용입니다
청고추를 기름에 겉이 까맣게 되도록 볶아 낸 것입니다.
맛은 맵지만 바로 이 매운 맛에 밥 맛을 살려주기도 하지요. 더운 지방에선 이런 볶은 고추를 먹는 곳이 많습니다
사천요리에 볶은 고추를 닭고기와 함께 볶아내는 라쟈오지(랄추계, 우리나라에선 산동식 발음의 라조기로 알려져 있음)
소수민족을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소수민족들도 손님 대접하기를 아주 좋아 합니다
둘러 앉아서 먹는 큰 식탁이 몇 개나 차려지느냐는 그 주인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특히 결혼식에 차려지는 식탁의 수는 혼주의 권위와 재력을 뽐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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