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

우시 우의대반점(无錫友誼大飯店) 1

콩지88 2013. 7. 20. 08:50

 

 

이싱(宜興)에서 우시(无錫)로 가다

 

 

 

이싱(宜興_의 고속버스 터미널 입니다

무시(无錫)로 출발하는 버스는 게이트 20번, 출발시간 09:25 입니다

 

 

 

개찰은 출발 10분 전에 하였습니다

 

이 고속버스들은 모두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 입니다

제 작은 짐도 아래 트렁크에다 넣었습니다.

중국에서 지방 여행 할 때 늘 소개되던  버스가 후지고, 좌석에 앉으려고 승차시 붐비고, 출발시간 안 지키고 등의 이야기들은

이젠 거의 사라졌습니다

정해진 좌석에 에어컨 바람도 쌩쌩 나오는 안락한 버스입니다

 

 

 

사진을 얼른 보면 항구처럼 보입 것이지만 운하 입니다

 

 

우시 시내로 진입하면서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거리의 풍광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강소성,절강성 등은 어미지향(魚米之鄕)으로 불리울 정도로 물이 많아서

잡히는 물고기도 많고 쌀 생산도 많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은 기후가 농사짓기에 알맞아서 2모작이 기본 입니다.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변 3모작도 합니다

그만큼 농민들이 농사 일에 바쁜 것입니다

 

 

 

고압 송전탑의 전선이 거미줄 처럼 보입니다

무석은 철강산업과 자동차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공업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포항제철이 일찍 진출하였고,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들의 진출도 적지 않습니다

 

 

 

 

 

 

 

우시 기차역과 고속버스 터미널이 나란히 있습니다

고속철도가 우시를 지나게 되면서 역사를 크게 다시 지었나봅니다

 

 

 

 

 

우후죽순처럼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르는 고층 건물들입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은 7%를 상회하는 것의 바탕에는 이 건축경기가 큰 몫을 합니다

건축경기는 모든 산업이 관련되는 종합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묵기로 남경에서 미리 예약한 우시 우의대반점(无錫 友誼大飯店) 정문 입니다

 

 

우의대반점의 현관 입구입니다

 

 

정원과 정자,연못 등의 조경을 보니 예전에는 한창 날렸던 호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의(友誼)라는 이름을 붙인 우의상점미나 우의대반점은 1990년대 중반까지도  일반 중국인들의 출입이 그리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의상점은 중국의 개방된 대도시엔 하나씩 다 있었는데

주로 외국인 고객을 상대하였고, 받는 돈도 인민폐가 아닌

FEC(Foreign Exchange Currency 外匯券)란 외국인 전용의 화폐였습니다

 

 

지금의 이 호텔은 3성급 입니다

그러나 객실 요금은 어제 묵었던 이싱(宜興) 호탤의 숙박료보다 오히려 조금 더 비쌌습니다 

 

 

 

 

 

윤이 나게 반짝이는 마블 바닥과 천정의 장식을 보니 근래에 새로 단장한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하룻밤을 쉴 방입니다

벽에 걸린 새 세 마리의 그림이 좋아서 크게 다시 찍었습니다

 

 

 

이싱호텔레서 아침식사를 잘 해서 점심 먹을 생각이 벼로 나지 않았습니다

태호의 특산 벽라춘차(碧螺春茶)를 한 잔 탔습니다

차 향이 좋게 목 깊숙히 잠기고, 부드럽고 색갈도 좋았습니다

 

 

12시 가까이 되도록 잠시 쉬었습니다

카메라와 물 병을 챙겨들고 방을 나와 일단 호텔의 정원을 울러 봤습니다

 

 

정원의 연못 주위는 온 통 유명한 태호석(太湖石)으로 가득했습니다

 

 

 

 

 

 

 

 

 

 

 

 

호텔의 식당 입니다. 내일 아침 식사는 이곳에서 먹게 됩니다

 

 

 

우시(无錫,무석 Wuxi)를 간단히 소개하면,

 

 

우시는 강소성의 서남쪽에 위치하는 성도인 남경 동남쪽으로 177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후닝(상해~남경 146km)고속도로(滬寧고속공로)의 중간 쯤 지점에서 우시(无錫) 도로표지를 따라 지방도로를 20여 분 더 가게 됩니다

저는 이싱(宜興)에서 우시(无錫)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갔는데, 거리가 약 90km여서 소요시간이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우시(无錫)는 3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인데, 오(吳)나라에게 패한 후 와신상담으로 전쟁 준비를 단단히 한 월(越)나라에게 패망한 오나라의 땅이었습니다

삼국시대에 와서는 손권의 오(吳)나라 땅이었습니다

 

우시(无錫)의 인구는 중국식 광역시의 개념으로는 435만 명이 넘으며, 우리식 시의 개념으로는 213만 명이 넘는 큰 도시입니다. 호닝(滬寧 호영)고속도로가 지나고 있고, 고속철도가 지나고 있는 데다가 공항도 있고, 경항(京杭 북경 ~항주)운하와도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 입니다

 

우시(无錫)의 이름을 보면, 주석이 나지 않는다란 뜻을 가지고 있는 도시인데,

즉 부근의 석산(錫山)은 주석 생산이 풍부한 광산들이 있었기 때문에 “유석(有錫)”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주석이 고갈되도록  다 채굴하고 나서는 다음과 같은 비를 세웠습니다.

 

有錫兵,天下爭, 无錫寧, 天下淸 ~

 

 

우시(无錫)의 이름은 서한(BC202)년 고조 때 우시 현(无錫縣)을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시(无錫)의 특산물로는 태호 주변에서 생산되는 벽라춘차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명차이며, 태호에서 잡히는 은어(銀魚 등의 물고기와 백하(白蝦 (흰 새우) , 니인(泥人, 찰흙으로 빚은 인형,공예품) 그리고 여름이면 맛 있는 수밀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이곳을 찾은 것은 태호(太湖)를 배경으로 당성(唐城)과 구주성(歐洲城)에 이어 1993년 크게 조성한 영화촬영지인 삼국연의(三國演義)의 삼국성(三國城)과 수호전(水滸傳)의 수호성(水滸城)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