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을 찾은 것은 태호(太湖)를 배경으로 만든 당성(唐城)과 구주성(歐洲城)에 이어 1993년 크게 조성한 영화촬영지인 삼국연의(三國演義)의 삼국성(三國城)과 수호전(水滸傳)의 수호성(水滸城)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1) 수호성(水滸城)
점심을 간단히 먹기 위해서 가까이 있는 KFC를 가려고 호텔을 나섭니다
섬서성의 시안(西安)에 가면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집 모양과 지붕 모양을 이 호텔에서도 만났습니다
가게 앞에 줄을 서는 집은 뭔가 맛이 다르다는 것이 제 여행에서 얻은 경험입니다
이 집은 음료수만 전문적으로 파는 집이었습니다
저는 햄버거를 먹고 나오다가 한 컵 사기로 일단 눈으로 찜 했습니다
백화점과 수퍼마켓이 보입니다
중국 여행 중에 간단히 혼자서 식사하기는 제 경우 국수류나 패스트푸드 집에서 닭 튀김과 팸버거를 사 먹는 것입니다
KFC나 맥도널드는 세계적으로 값이 같고, 맛도 비슷하니까 크게 실망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나라에 따라서는 맛이 좀 짜거나 싱겁다는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대 이 우시의 KFC 햄버거는 맛이 많이 짰습니다 ㅠㅠ
아까 찜 했단 팥과 우유를 넣은 빙수를 한 컵 사들고 호텔로 걸어 갔습니다
점심시간이어서 거리는 아주 한산합니다
호텔까지는 약 100m 거리입니다
호텔에 돌아와서 복무원에게 택시 한 대 불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수호성과 삼국성을 가는데는 요금이 인민폐 30원 정도라는 것도 알아두었습니다
시내 쪽이 아니고 다소 한적한 교외로 나갈 때 택시는 호텔에서 불러서 타고 가는 것이 신변 안전에 좋습니다
수호성과 삼국성 입구의 맞은 편에는 관광상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싱(宜興) 자사도자기 한 셑에 인민폐 5원이란 글이 눈에 띕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 가게는 공장에서 지정한 도매상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전체 가게 안만 둘러보고는 5원 짜리는 보지를 않았습니다
이 집 저 집 모두 자사도자기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싱(宜興) 자사도자기의 명성을 확인한 셈입니다
수호성과 삼국성의 출입 성문입니다
장엄한 모습이 권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 문지기 병사는 키가 꽤 커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실제 병사가 아니고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ㅋㅋㅋ
이곳은 관광명승지로선 5A를 받은 곳입니다
공연장이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시간 잘 맞춰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를 나무 그늘에서 기다리는 관중들입니다
무대가 있습니다
이곳이 중국의 중남부 지역이므로 비파(琵琶)나무에 비파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수호설은 매우 넓기 때문에 관광 전동차를 타고 휙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덕 위의 성이나 가게 안 모습을 들여다 볼 수는 없다는 아쉬움이 많기 때문에 저는 수호성 안에서는 전부 두 발로 걸어다녔습니다
작은 산 위의 성(城)을 찾아서 걸어서 올라갑니다
중간 중간에 정자도 있습니다
쉬면서 주변의 꽃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정자 이름은 단금정(斷金亭)이라고 했습니다
성루(城樓)도 있습니다
공연장엔 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
공연을 곧 시작할 시간입니다
관중들의 지루함을 달래주려는듯 몇몇 광대 같은 분장의 녀석들이 이리저리 걸어다닙니다
공연 장면은 다음 편세 포스팅을 합니다
수호성(水滸城)은 당성(唐城)과 삼국성의 사이에 있습니다. 그러나 수호성과 삼국성 두 곳을 다 보기로 하고 연표를 인민폐 150원에 사서 이 성문을 통과하여 입장을 하면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를 것이지만, 실은 수호성 안에 들어 와 있는 것입니다.
수호성은 태호의 호수와 주변 육지에다 조성한 것인데 육지면적만 36만 m2입니다.
수호성은 크게 경성구(京城區,주현구(州縣區),양산구(梁山區) 그리고 수상구(水上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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