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싱 삼림공원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 제공과 어린이들의 놀이터 그리고 조경과 풍광은 기본이고, 역사,문화,인물,생태환경 등 다각적으로 배려해서 조성을 해 놓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해외 관광에 나서면 많이 봐야하고, 우리나라와 다른 색다른 경치가 있어야 하거나 역사적인 커다란 관심의 건축물이나 인물이 있어야 할텐데 이런 밋밋한 삼림공원은 흥미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죽해(竹海)를 보지 않는 대신 시간 여유를 가지고 산책을 겸하여 이 삼림공원을 돌아 봤습니다
명나라 때 재상에 올랐던 이싱 사람 쉬푸입니다
이런 인물상들이 도처에 많이 만들어져 있으나 우리가 잘 아는 인물들은 눈에 띄지를 않아서
이 쉬푸(徐溥 서보)만 한 장 담았습니다
이 공원의 조경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유인원 시대를 지나 농경사회 그리고 오늘날의 과학시대까지 양각으로 큰 돌에다가 새겨 놓았는데,
애들에게 교육차원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義興의 이름이 宜興으로 바뀐 이야기
이싱(宜興)은 천 년이 넘는 고도의 하나입니다. 삼국시대의 오나라 때는 의흥군(義興郡)에 속해 있었습니다
당시의 의흥 이름은 지금의 宜興이 아닌 義興이었는데 중국어 발음은 같은 "YIxing 이싱" 입니다
이름의 글자 하나가 이와같이 바뀐 데는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송나라 때 어느 황제의 이름에 의(義)자가 들어 있었는데
(송 나라 태평흥국(太平興國) 원년때 태종 조광의(趙光義)의 휘(諱:황제의 이름)를 피하여)
그 황제의 이름과 같은 의(義)는 사람 이름이나 지명 이름에 함부러 사용해서는 안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오늘날까지 義興이 아닌 宜興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알려 드립니다
宜興의 자사도자기는 작품 마다 겉의 아래 바닥을 살펴보면 대부분 "宜興"이란 낙관이 찍혀 있습니다
그래서 낙관의 글씨가 "宜興" 이 아니고 "義興"이라고 찍힌 것을 보게 될 경우는
우선 떠 오르는 생각이 "틀림없이 가짜일거야"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 작품의 작가는 "義興"이란 옛 이름에 무한한 애착을 가진 고집이 꽤나 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위 宜興과 義興의 이름에 대한 배경을 알았으니
의흥사람들을 만났을 때 의흥의 이름을 확인하는 질문을 해주면 무척 반가워 할 것입니다
명인관(名人館)이란 건물입니다
저는 그냥 통과 했습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옥란(玉蘭)을 만났습니다
길 가의 벤치에 앉아서 물도 마시고, 쵸코렛도 먹으면서 한 참을 쉬었습니다
제 앞을 노인네 부부가 다정스레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번에는 절은 남녀가 신나게 어깨를 흔들면서 지나갑니다
젊었을 때는 내 인생 다 할 때까지 힘이 넘쳐날 줄 알고들 덤벙대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월은 눈 깜짝 사이에 훌쩍 지나 노인이 됩니다
평소 때 무리하지 않고 건강 관레에 힘을 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 방을 찾아오신 여러분 모두 건강하기 바랍니다 !
이 두 남녀 젊은이는 함께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문봉탑과 장미원의 반대편에 있었던 호수와 다리가 보였습니다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 사이에 들어왔던 정문이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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