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

걸으면서 보는 남경부자묘(南京夫子廟) 주변 -1

콩지88 2013. 7. 4. 21:54

 

 

부자묘(夫子廟)는 공자를 모신 곳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공묘(孔廟)라고 하는데 남경에서는 남경부자묘라고 했습니다.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의 곡부(曲阜), 북경,대만의 타이뻬이 등 모두 공묘라고 했습니다.

 

공묘(孔廟)에서는 매년 공자의 탄신일인 9월28일이 되면 성대한 행사를 치룹니다. 대만에서는 이 날을 교사절(敎師節, 스승의 날)로 정해놓기도 했습니다

 

공자는 중국 춘추시대 사람으로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 부자(夫子)로도 불려지는데

기원전 551년에 산동성 곡부(曲阜)에서 출생하여 기원전 479년에 돌아갔습니다.

공자는 사상가,교육자로서 만세사표(萬世師表)로 추앙받아 오는데

나중에 대성지성문성왕(大成至聖文聖王)으로 추봉되었습니다.

 

 

 

남경부자묘(南京夫子廟)의 입구 입니다

 

 

뒤쪽에 보이는 큰 건물은 장원루주점(奬元樓酒店, 호텔) 입니다

 

 

광장에는 작은 규격화된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음식점과 상점들이 많습니다

피자 헛도 보이고 아이스크림 집도 보입니다

부자묘 가는 길도 상점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KFC 길 가 창구에 사람들이 줄 지어 서 있습니다

얼음을 넣은 찬 음료를 만들어 파는 데, 팥과 우유를 섞은 것인데

날씨가 더워서 저도 한 컾 사서 먹어보니 맛이 달콤하고 시원헤서 좋았습니다

 

부자묘로 가는 길에 만난 상점들 안을 둘러보면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전지(剪紙)공예 작품을 파는 상점입니다

 

옥제품 가게 입니다

 

 

위는 우화석(우화석)이고 아래의 동그란 것은 수구(手球)라고 하는데 손바닥에서 굴리면서 손의 힘을 키우는 것이고,

계란같이 길죽한 것은 석단(石蛋) 이라고 했습니다

 

 

이 집도 전지공예품을 팔고 있습니다

 

 

유리공예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 집도 유리공예품을 파는데 유리 화병이 눈에 띕니다

 

 

 

상가를 이루고 있는 골목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당호로(糖葫蘆) 전문 상점입니다

상호를 보니 "경성호로왕"이라고 했고 세로 현판에는 "회고백년당호로" 라고 써 놓았습니다

당호로는 북경에서 겨울 구정 무렵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어릴적 추억을 생각하며 즐겨 먹는 것입니다

 

 

아악궁(雅樂宮) 입구입니다

아악 연주를 하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돈을 따로 내야 합니다

정통의 아악연주는 오히려 우리나라 종묘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뗀 연주가 막 끝난 다음이었습니다

편경이나 편종의 연주소리는 우리나라에서도 국악 연주에서 가끔 들을 수 있습니다

 

 

아악궁 앞 뜰에는 한 노인네가 큰 바구니에 여러 상품을 담아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짜 사람이 아니고 흙으로 빚은 것입니다

 

 

 

 

 

여기서 남경부자묘를 보려면 1인당 인민폐30원의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저는 남경부자묘로 들어가기에 앞서 거리 상점들을 더  둘러봤습니다

 

 

기념품을 파는 이 상점이름이 재미있습니다

남경고사(南京故事) 즉 남경이야기가 있는 집이라고 했습니다

 

 

 

남경의 우화석(雨花石)은 특산물이지만 저는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차 주전자와 컵(茶杯)들을 팔고 있습니다

 

 

저도 마삼립(馬三立)과 왕봉산(王鳳山)이 어떤 사람인지 모릅니다 ???

 

 

부자묘민간예술대관원(夫子廟民間藝述大觀園) 입구 입니다

입장료를 사서 들어 가서 중국인들의 묘기(서커스 비슷한 雜技)를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옛 행상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조각상입니다

 

 

 

 

지금까지 둘러 본 골목은 옛 상가골목인 라오지에(老街) 입니다

 

 

옛 상점들이 줄비했던 것을 재현하려는 새 라오지에(老街)가 패루(牌樓)부터 세워놓고서 한창 작업 중이었습니다

 

 

부자묘 구역 안에 KFC가 하나 더 있습니다

가까이엔 맥도날드도 있습니다

 

 

 

 

남경부자묘를 방문하면 누구나 다 반드시 황금 용 두 마리를 사진에 담아가니, 저도 이곳까지 사진찍으러 왔습니다

그리고 남경을 떠나기 전 날 저녁 야경의 모습도 담으러 다시 둘렀습니다

 

 

진회하(秦淮河) 주변은 옛부터 높은 관리들은 물론 문객들도 자주 찾던 남경 시내의 명소입니다

 

옛 루각들은 화려했던 지난 날들의 추억을 얼마나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