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도덕산 약수터에 가다가 길 가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것을 봤습니다
6월에 코스모스가 피었으니 성질도 무지 급한 녀석이었나봅니다.
허기야 2009년 여름 실크로드 남로를 여행하면서 호탄(和田) 가는 도중에 역시 길 가에 핀 코스모스를 6월에 본 적이 있고 포스팅도 해 두었습니다 ㅎㅎㅎ
6월에 일찍 핀 코스모스가 장마 비를 맞고 있습니다
비를 맞은 코스모스가 추위를 타는 것 같습니다
흠뻑 비를 맞은 코스모스 두 송이 입니다
실크로드 남로로 호탄(和田) 가는 도중에 2009년6월 20일에 찍은 길 가의 코스모스 입니다
http://blog.joinsmsn.com/media/folderListSlide.asp?uid=greatwal88&folder=10&list_id=10871488
코스모스 옆에는 뱀딸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도덕산 정상에 오르다 보면 가림 약수터가 있습니다
이 약수터 맞은 편에도 다른 약수터가 있는데 저는 맞은 편에 가서 약수를 떠다가 차를 타 마시곤 합니다.
차(茶)란 물과 차의 품종, 물의 온도 등이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제가 차를 마실 때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차의 종류와 물(흐르는 물, 좋은 샘물)이며 그리고 제 기분이지만 도자기의 찻잔을 씁니다. 막사발도 좋고, 자사도자기 잔이면 더 좋습니다. 종이 컵은 종이 냄새가 차나 커피의 향을 죽이므로 가급적 사용을 피합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가물다가 모처럼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제가 도덕산에 오르곤 한지가 2년 정도인데 이렇게 물이 많이 흐르는 광경은 처음 봅니다
그동안 대체로 이 계곡은 물이 겨우 흐르면서 바닥을 항상 들어내곤 했습니다.
역시 비는 내려야 산의 정취가 더 살아나는 것 아닐까요?
마치 시골 밭을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고추 꽃이 삐죽 얼굴을 내밉니다
물론 이 가지 밭 중에는 이미 가지를 매달고 크기를 키우는 녀석도 있엇습니다
고추 밭도 있고 상추며, 깨,토란,호박,옥수수 등이 심겨져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도 계절에 맞춰서 부지런히 다른 채소로 바꿔 심곤 합니다
여긴 파 밭입니다
옥수수 알도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늘 바닥을 보면서 이 물길 옆을 걷다가 모처럼 물이 차서 흐르는 것을 보니 마음이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늦게 까지 남아서 붉은 색의 꽃들을 자랑하던 넝클장미 입니다
이젠 6월 말의 장마비를 맞으면서 금년의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큰 도로로 나오면 비닐 하우스의 꽃 집들이 여럿 있습니다
저는 꽃 집 앞을 지나가다 이름모를 꽃이 보이면 사진을 찍곤 합니다
이 길은 광명 실내체육관까지 이어집니다
언덕에는 야생화들이 많이 자라고들 있습니다
제 서재가 있는 하안동 주공1단지 집 앞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큰 길만 건너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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