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동창들이 압구정동 현대벡화점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7대의 버스 앞으로 모입니다
유명산 오늘 산행의 코스는 3개입니다
1코스로 가는 젊은이들은 버스에서 미리 내렸고 2코스와 3코스는 계곡의 다리를 건너갑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은 무척 맑았습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즐기는 코스 전체가 보입니다
산책을 겸한 등산로는 오른 쪽에서 오릅니다
출발 전에 신발 끈 단단히 묶습니다 ㅎㅎ
제2코스로 오늘 참가자의 사람들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계곡을 따라 걸었습니다
흐르는 맑은 물은 무척이나 찼습니다
일찍 도착한 사람들은 계곡 옆에 자리잡고 점심 먹을 준비를 합니다
일부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계곡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동행자는 모두 3명이 다였습니다 ㅋㅋ
물 빛이 여러 개로 보입니다
꼭 중국의 구채구나 황룡에 가야만 물 빛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곳곳에더 작지만 아름다운 맑은 소(沼)들이 아주 많습니다
저는 혼자서 이 물가에 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맑은 공기와 흐르는 물을 즐겼습니다
정상까지 오르기를 그만두고 그냥 즐기다가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3코스에 동참했던 동창들입니다
아름다운 산골 숲속의 펜션에 마련된 자리엔 상마다 막걸리와 기본 안주가 차려져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 요리는 장작불로 굽는 오리고기입니다
오늘의 여흥을 맡은 맘마미아 밴드의 남자 테너섹스폰 연주자가 라틴 음악을 신나게 연주합니다
맘마미아 밴드의 여성 멤버입니다
매니저(가운데)가 자기도 선글라스를 쓰고 찍겠다고 해서 한 장 더 찍었습니다 ㅎㅎ
맨 왼쪽은 여성 테너섹스폰 연주자이고 오른 쪽은 가수입니다
1코스 팀들이 아직 도착을 안해서 빈 자리들이 있습니다
흥이 나기 시작합니다
계곡에 만들어진 작은 분수도 분위기를 돋굽니다
이제는 거의 다 모였습니다
오리고기 굽는 두 아자씨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주변의 펜션들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함박눈이라도 펑펑 내리는 날이면 더 운치가 있을겁니다
제 동기인 이 친구는 술이 거나해져서는 벌써 다리에 힘이 빠졌습니다.
술이 깨고 나면 나 조금도 술 안취했다고 말을 하겠지요 ㅎㅎㅎ
합창도 합니다
흥이나면 자유형의 춤은 기본이구요
후배들의 여성 동반자들이 오늘은 마이크를 잡고 멋지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후배가 피리를 들고 나와서 멋진 가락을 불기도 했습니다
여흥이 끝날 시간이 가까웠습니다
오늘의 행운 추첨에 당첨된 사람은 그저 마냥 좋아서 싱글벙글 웃습니다
선후배와 함께 어울려 다 함께 어깨동무하고 교가를 부릅니다
유명산 계곡에는 고등학교때 늘 부르던 교가가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이렇게 오늘 고등학교 동창들의 유명산 가을 산행이 막을 내렸습니다
선후배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옛날로 돌아가서 즐거운 시간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면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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