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자금성(고궁박물원) 2

 

 

북경,자금성(고궁박물원) 2

 

 

자금성은 1406년에 짓기 시작하여 1420년에 완공하여 남경에서 북경으로 수도를 이전하였습니다.

자금성의 3대 전(殿)으로는 태화전(太和殿),중화전(中和殿) 그리고 보화전(保和殿)을 말합니다. 제가 고궁을 찾았을 떼는 북경올림픽 개최에 맞춰 대대적인 내부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서 좋은 사진을 보여주지 못하고,단지  몇 개만 어디라는 것 정도로 소개합니다

 

 

교태전(交泰殿) 앞입니다. 자금성의 3대 궁(宮)의 하나인데 둘은 건청궁(乾淸宮)과 곤녕궁(坤寧宮)을 말합니다.

건청궁 안에 편액 하나가 걸려 있는데 "정대광명(正大光明)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청 옹정황제가 후계자 이름을 적어서 액자뒤에 두었다가 나중에 다른 곳에 보관했던 것과 대조하여 황제의 자리를 물려주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황제의 자리물림에서 워낙 피를 많이 보고나서  생각한 고육책이었을 겁니다. 

 

 

 

 

곤녕궁 앞입니다. 명대에는 황후의 침궁(寢宮)이었다가 청대에 와서는 혼례의 장소로도 쓰였습니다. 강희(康熙),동치(同治),광서(光緖) 등의 황제들이 이곳에서 혼례식을 올렸습니다

 

 

 

출구쪽과 가까운 곳에 어화원(御花園)이 있습니다. 면적은 12,000m2인데 자금성 안을 다니면서 나무 한 구루 못보다가 이곳에 오면 새로운 세계처럼 나무들이 있고,"퇴수(堆秀)"라는 이름의 가산(假山)이 있으며  그 위에 어경정(御景亭)이란 정자가 있습니다

 

 

 

어화원 안의 다른 모습입니다

 

 

출구는 신무문(神武門) 즉 고궁의 북쪽 끝에 있습니다.  이 문을 나서면서 자금성의 높은 담장이며 폭이 52m정도의 해자를 보면서 버스가 대기중인 경산공원로 쪽으로 갑니다. 고개를 들면 북경에서 제일 높은 해발 45m인 경산공원(景山公園)의 정자가 보입니다. 경산공원은 원,명,청 3대의 어원(御苑)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재개발에 제한을 받는 곳이어서 옛 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사합원(四合院)의 주텍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경복궁의 북쪽 문 이름도 신무문(神武門) 입니다) 

 

4월 초인데 가로수엔 아직 새 싹이 올라오지를 않아서 거리 모습이 좀 음산해 보입니다.이 부근은 북경의 골목인 후통(胡洞)이 많으므로 자전거가 끄는 삼륜차를 타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행사의 사정에 따라서 후통구경은 일정에 들어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합니다.
등소평의 집이 여기서 아주 가깝습니다.
자금성 구경시 구룡벽(九龍壁)을 빠트리지 말고 보고오기 바랍니다. 이곳의 구룡벽은 산서성 대동(大同)시의 구룡벽, 그리고 고궁 부근의 북해(北海)공원 안에 있는 구룡벽과 함께 중국 3대 구룡벽으로 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