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불사를 떠나 식물원 안으로 다시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와불사로 갔던 같은 길을 피해서 식물원의 온실이 있는 출구 쪽으로 걸었습니다
중국에선 자미(紫薇)라는 단어가 눈에 많이 띕니다
꽃 자미는 백일홍(百日紅)이란 다른 이름으로도 불려집니다
그런대 이 꽃의 작은 가지를 건드리면 바르르 떠는 반응 동작이 나옵니다
중국인들은 이 모양을 보고는 간지럼을 타서 보이는 반응이라고 하면서
간지럼 타는 나무(痒痒樹)란 표현을 씁니다 ㅋㅋ
이것은 어느 일본인이 기증한 "졸생(졸生)"이란 이름의 돌 조각품입니다
졸자는 초두 아래의 卒 입니다
중국농업과학원의 양봉연구소이며 부설 중국벌꿀박물관의 입구입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통과했습니다
영거리체험(零距離體驗)이란 표현이 재미 있습니다
꿀벌의 오묘한 세계를 가까이서 직접 체험한다는 뜻이겠습니다
잔디 위에다 텐트를 쳐 놓고는 담소하기에 여념이 없는 중국 젊은이들입니다
출구까지는 아직 1km 이상 더 걸어가야 합니다
이 자리가 북위 40도라면서 상징물까지 세워서 표시를 해 놓고 잇습니다
북위 40도 북경 자리의 동쪽엔 북한의 평양이 같은 위도에 있습니다
소나무 숲을 만났습니다
소나무 숲을 만났습니다
저는 식물에 대하여 문회한입니다
소나무도 종류가 워낙 많으니 이렇게 잎이 길쭉하고 부드럽고 긴 것도 있지요
중국의 고궁, 공원,유원지에 다 있는 수석이 식물원이라고 빠질 수는 없겠습니다 ㅋ
현대식 온실의 규모가 큽니다.
이 정도로는 첫 번째가 아니고 두 번 째쯤 되나봅니다
이 온실의 이름은 만생원(萬生苑)이라고 했습니다
만생원 안에는 들어갈 시간이 없어 주변의 꽃 전시물을 눈으로 그냥 보면서 출구로 향해서 걸어갔습니다
나비동산 호접원(蝴蝶園)은 어린이들이나 젊은 연인들이 즐겨 사진 찍는 장소인가 봅니다
북경에선 국화의 계절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출구인 남문이 눈 앞 150m 거리입니다
찾아 주신 여러분에게,
2013년엔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가지신 꿈이 만사여의(萬事如意)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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