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차하이(什刹海) 공원을 벗어나 큰 길을 좀 걷다보면 삼륜차들이 바삐 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친왕부(恭親王府)에 가까이 온 것입니다. 그냥 공왕부(恭王府)라고 입구의
현판에도 쓰여져 있으니 여기서부터는 공왕부라고 표기합니다
스차하이 공원과 공왕부, 후통(胡同) 등을 도는 삼륱차들입니다
우리는 대개 인력거 투어라고 쓰는데 인력거라면 사람이 직접 앞에서 끄는 것을 연상하게 되므로 저는 삼륜차(바퀴가 세 개 달렸거든요 ㅋㅋ)라고 표기합니다. 요즘은 모터를 단 삼륜차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삼륱차의 대부대가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삼륜차 타고 후통 구경하기는 이 스차하이와 공왕부,고루(鼓樓)가 제일 붐비는 것 같습니다
공왕부에 도착하였습니다
공왕부 문 입구에는 역시 공(如意珠)을 가지고 노는 숫사자와 새끼에게 앞 발로 젖을 먹이는 암사자가 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공왕부 관람엔 중국 단체 관광객이 훨씬 많았습니다
입장권을 사서 입구를 통과합니다
현판의 "공왕부"를 찍으려고 하는데 이 아가씨가 계속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기에 갈 길이 바쁜 저도 한 장 찍고 갈 수 밖에요 ㅋㅋㅋ
현판이 달린 문을 통과하면 또 문이 나오고. 지나면 또 문이 나옵니다
왕의 관저가 황제의 궁전과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자금성이나 심양(沈陽)의 고궁에 비하면 크기가 좀 작을 뿐입니다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면서 우선 건물 외관만 사진에 담았습니다
연선복(緣善福)이란 현판이 걸렸습니다
이 공왕부는 복(福)과 연관이 많은 곳입니다
위의 연선복(緣善福)처럼 편액의 글자가 왼편에서 오른 쪽으로 읽어야 하는지 반대로 읽어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ㅎㅎㅎ
여기서는 무량거(無量居)로 봐야겠지요? ? ?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건축물들을 지나고 나면 연못이 있고 정자가 있는 정원으로 나가는 문이 나옵니다
정원으로 가는 문입니다
이런 서양풍의 돌로 만든 문과 문양은 원명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산이 없는 곳에서는 가산(假山)을 만들어 풍취를 즐기곤 했습니다
이런 돌은 주로 태호(太湖)에서 가져옵니다. 이화원에서도 무지무지 큰 태호석을 봤을 것이며, 자금성의 후원, 소주의 유원이나 졸정원 같은 정원에서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유수(柳樹)입니다. 늘어진 버들가지들에서 열매가 복지(복池) 연못에 떨어져 많이 쌓이면 복과 재물이많이 모이는 것이랍니다
지금의 중국인들은 공왕부에 와서 복과 재물 등 5복과 6길상(吉祥)을 자기에게도 좀 나누어 달라고 기원하곤 한답니다
복 福자와 박쥐 복자는 중국 발음으로 같은 fu 입니다
공왕부 안에서는 복자와 관련한 여러 행사도 열고 있고, 상품으로 개발하여 장사 속도 챙깁니다 ㅋㅋㅋ
복자비(福字碑)를 한 번 만지면 복이 들어온다네요, 그리고 복수떡(福壽糕)를 사 먹으면 천하의 복을 누린다고 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겠습니다 ㅋㅋㅋ
복자비의 福자는 청 강희(康熙)황제의 어필(御筆)인데 공왕부 안에만 유일하게 福자의 진품이 있기 때문에 공왕부는 복을 나눠주는 곳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저도 처음보는 석순모양의 나무 화석입니다
길림성에는 전나무의 화석들이 많습니다. 길림성 까지 가지 않더라도
산동성의 위해(威海) 해변가 공원에 가면 길가에 조경으로 세워 놓은 나무화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나무 화석의 설명입니다
호심정입니다. 호심정 안에는 경주의 포석정 같이 물길을 만들어 술잔을 띄워서 돌아가면서 술을 마시던 자리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정자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공친왕은 경극을 좋아했는지 대희루(大戱樓)란 무대도 만들어 놓았는데, 이화원에는 서태후가 경극 무대를 크게 만들어서 경극을 즐기곤 했다고 했습니다
공왕부에선 저녁 때 경극공연도 하므로 옛 왕부의 정원에서 경극 감상을 하면 라오서차관(老舍茶館) 같은 곳에서 관광차 음식먹으면서 구경하는 것과는 감상하는 분위기가 확 다를 것입니다
산책 길 바닥엔 자갈로 예쁜 무늬를 만들었고 ~
요월대(邀月臺)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영월대(迎月臺)란 편액을 달고들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디카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서 공왕부 내부 사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12월4일) 복자비나 요월대 대희루 소개 등 몇 군 데에 보충 설명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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