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걸으면서 보는 북경의 모습들(11) 이화원의 석방 주변(3-1)

콩지88 2012. 11. 3. 08:45

 

 

 

 

곤명호를 바라보면서 장랑(長廊, 우리는 回廊이라고도 함)을 따라서 서쪽으로 걷습니다

 

 

사람들을 바라보지 않고 물을 바라보면서 걸으니 한결 걸음이 가볍습니다

 

 

뒤를 돌아 잠시 불향각 족도 바라봅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석방(石舫 돌 배)입니다.

서태후는 이 배에 올라서 달 구경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배엔 저도 10여 년 전에 직접 올라서 2층의 앞에서 사진도 찍었었는데 지금은 배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돌배가 탄탄하듯이 국가의 안위도 튼튼하기를 기원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석방이 꽤나 큽니다

 

 

패키지 여행에서는 불향각과 장랑을 보고 이 석방까지 다녀가기는 시간상으로 빠듯합니다

다만 발빠른  분들은 여기까지 와서는 이 사진을 급히 담아가서 자랑을 하기도 하지만 중간에 무엇을 보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제가 온 길과 가야 할 경직도가 나와 있는 안내문입니다

이젠 서쪽의 뚝방 길(서제) 족으로 갑니다

 

 

누각이 화려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이화원 곤명호엔 대규모의 연꽃 단지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서쪽으로 서문 가가이 오면 주위 환경이 새로워집니다

 

 

 

아취형의 돌다리도 건너가고 ~

 

 

 

 

이런 돌다리도 건너 가고 ~

 

 

 

 

 

이 서쪽 뚝방(西堤 서제) 길 주변에는 오랜 수양버들 19구루가 있습니다. 청대의 건륭황제 때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물 가 주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길은 통나무를 잘라서 박아 놨습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걷는 산책 길로는 정말 좋은 길이었습니다

 

 

이 낚시꾼은 고기를 얼마나 잡았나 하고 통을 들여다 봤더니 송사리만 몇 마리 있었습니다

그는 그저 재미로 낚시를 드리우고 있다면서 씩 ~ 웃었습니다

 

 

칭칭 늘어진 수양버들이 정말 멋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2011년도 춫청남도 천안국제춤축제 때 가 본 삼거리의 능수버들이 제일 멋진줄 알았는데 ~

 

 

 

다리 위에 지붕이 있는 2층의 누각을 만들었으니 귀주성에 많이 사는 소수민족 동족

(侗族)의 풍우교(風雨橋)와 비슷한 모양인데 다리 길이가 좀 짧군요

 

여기서 만수산을 돌아서 이화원에 입장할 때 통과한 북궁문(北宮門)까지 돌아가는 데는 640m, 경직도(耕織圖) 주변을 보러 가는 데는 960m를 걸어갑니다

 

 

 

이 주변에는 연꽃 단지를 크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중국사람들은 자기네 글 한자(漢字)이니 한문서예는 누구나 수준급입니다 ㅋㅋㅋ

 

 

길을 걸으면서 상점 안은 그냥 통과하고 주변 건물은  사진으로만 담아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꽁이지만 색갈이 약간 다른듯 해서 담았습니다

 

 

 

 

 

 

매 포스팅 마다 꽃 한 송이씩 올리기를 계속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