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원(頤和園)은 한국사람들이 북경 방문에서 자금성,팔달령의 만리장성과 함께 빠트리지 않고 찾아가는 명소의 하나입니다
그런대 북경 패키지 관광에서는 이화원을 방문하더라도 시간이 부족하여 동궁문으로 입장하여 불향각(佛香閣)과 긴 회랑을 바삐 둘러보고는 다시 동궁문으로 돌아 나옵니다
이화원은 부지면적이 290ha가 넘는 광활한 황실의 정원이었며 곤명호는 전체 면적의 3/4을 차지합니다
제가 오늘 입장하는 이화원은 입구가 동궁문9동궁문)이 아닌 북궁문(북궁문)으로 해서 소주가(蘇州街)를 먼저 소개하고 만수산(萬壽山) 정상 아래의 라마식 사찰들 둘러보고 산을 넘어 곤명호에 띄운 석방(석방)을 보러 내려가 보겠습니다. 이화원은 동서남북 문이 4개가 있습니다
북궁문으로 들어가도 이화원의 표지석이 있습니다
이화원의 표 구매처에서 안내를 보면 기본 입장료 30원, 불향각,소주가,문창원 등의 입장료가 포함된 연표(聯票)는 60원 입니다
개별 여행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연표 대신에 기본 입장료만 30원 주고 사서 들어가서 시간이 나는 곳에서 다시 표를 구입해서 그곳만 돌아보면 됩니다
이화원의 간단한 소개가 한글로도 나와 있습니다
입장을 하면 곧 소주가 입구의 패말이 보입니다
아래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오른 쪽이든 왼 쪽이든 아무 방향이더라도 아래에 내려가면 길이 다 통합니다
이 수로는 뱃놀이 하는데 약 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격은 인민폐 100원/인 입니다. 배를 타고 17공교(孔橋) 등 곤명호를 한 바퀴 돌아보게 됩니다
배를 타면 편하긴 해도 두 다리로 걸으면서 볼 수 있는 곳들을 못본다는 약점이 있어서 저는 해가 질 때까지 두 다리로 걷기로 했습니다
일단 돌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물에 비취는 산 그림자와 원색의 색갈을 한 옛 모습의 기와와 모양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패루(牌樓)가 보이는 곳에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들은 만수산으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저도 소주가를 다 둘러보고 나서는 곧 가게 될 곳입니다
이 소주가는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다만 저는 작품을 만들려고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이런 멋진 곳이 이화원의 북쪽 문으로 들어가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사진들에는 설명을 따로 달아서 특기할 사항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한 바퀴 휘~ 둘러만 보면 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배를 먼저 타고 한 바퀴 돌아보고 나서
시간 나는대로 둘러보면 좋았겠지만 그럴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왔어야 할 것인데
제가 12시가 가까워서야 북궁문으로 입장을 했으니 ㅠㅠ
한 소녀가 청대 궁녀의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이 사내아이는 요즘 말로 바로 소왕제(小皇帝)의 기분을 잔뜩 내고 있습니다
이 배는 손님들이 가득 타야 떠날텐데
서양에서 온 연인 두 사람은 기다림의 지루함은 없이 마냥 둘만의 시간이 즐거운듯 보였습니다 ㅋㅋ
곤명호에는 연꽃 단지가 엄청나게 크게 여기저기 조성되어 있습니다
두 가지 주의사항을 이야기하자면,
길이 좁고 바닥이 다소 미끄러우므로 모퉁이 돌 때는 사람과의 부딛힘에 조심해야 할 것과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어서 발을 헛 디딜 우려가 많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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