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동남쪽에 있는 작은 섬인 란위따오(蘭嶼島,란서도)에 대하여는 교통편도 여의치가 않으니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 우리나라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지난 7월에 EBS의 세계 테마여행 중에 이 란위따오가 소개가 되었는데 그냥 보면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있었을것입니다.
제가 사진과 함께 간단히 설명을 좀 더 달아드립니다
란위따오는 대만의 동남쪽에 위치한 대동시(臺東市,타이뚱)의 풍년공항(豊年機場)에서 비행기를 타면 약 30분 정도
또는 대동시의 북쪽 10km 거리에 있는 부항(富港,푸깡)에서 배를 타고 가면 4시간 정도가 걸리는 76km 떨어진 멀지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대만의 여늬 섬들과 마찬가지로 기암절벽이며,산호초로 만들어진 이 섬에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은 아미족(雅美族, 약 4천 명정도가 거주)이 아직도 옛 전통을 간직하고 그들만의 문화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원시생활의 자취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란위따오의 선착장입니다
선편으로는 대동 부항(푸깡)과 매주 2~3편 운항합니다
다만 대만은 여름철인 8월부터 태풍과 호우가 10월까지 있으므로 기후에 따라서 항공이나 선박 운행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관광의 목적으로 가는 경우는 호텔의 셔틀버스 또는 택시로 2~3시간 섬 일주를 합니다
대만의 오지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잘 포장된 순황도로애 전기공급도 다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아미족 전통복장의 아주머니가 바구니를 메고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라서 해외여행이며,국내의 명승지 또는 금문도,마조도,팽호열도
그리고 란위따오까지 여가활동을 즐기는 편입니다
사진에서 퍼럼 대만의 젊은 여성들은 발걸음도 빠르고 걸음걸이도 활기가 느껴지는
매우 활동적입니다
잡 앞 큰 길에 돼지가 혼자서 걸어갑니다
중국 본토에도 지방에 따라서는 돼지를 놓아서 사육하기도 합니다
아미족은 바다에서 날치 등의 고기잡이가 생업이며,멧돼지 사냥같은 전통적인 수렵은 특별한 날을 잡아서 샤냥의 의식을 치룬 후에 하기도 합니다
태풍이 자주 불어오기 때문에 지붕이 낮으며 돌 사용이 많은 편입니다
날치입니다.
뱃전 앞 뒤를 날아다니며 배를 따라오기도 합니다
아미족은 식구들이 그날 먹을 양만큼만 고기를 잡으며, 더 잡은 것은 겨울에 먹기 위해서 말려서 저장을 합니다
매 년 2월에서 6월에는 날치가 잡히는 계절이어서 날치 축제가 열리는데
대만 각지에서 란위따오 섬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때 입니다
날치를 말리는 장면입니다
가파른 비탈 길을 염소들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동네 제사가 있을 때는 아미족 부락민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염소를 잡고 의식을 치룹니다.
타타라(Tatara)라고 하는 이 날엽하게 생긴 보트는 배의 양 옆에 채색 그림을 그려넣었는데 아미족의 심볼이기도 합니다
남자들은 아직도 아랫도리만 간단히 가린 차림으로 다니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이런 비가리개는 민속박물관에서나 보게돼지요
아미족 전사들의 옛 모습 사진입니다
대만에는 아미족 등 9족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대만에도 대륙에서 건너 온 묘족(苗族)도 있고 객가인(客家人)도 삽니다
대만의 중부에 있는 대중시(臺中市)에서 가까운 관광지인 일월담(日月潭)에 가면 구족문화촌(九族文化村)을 볼 수 있는데 소수민족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대만도 가 봐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만의 원주민들이 주로 높고 깊은 산 속에서 산다고 해서 그냥 통칭 고산족(高山族)이라고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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