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정보

온 에어의 대만 촬영지 구분(九分,지우펀)과 십분(十分) 폭포

콩지88 2012. 8. 8. 07:10

 

 

대만 북부의 타이뻬이와 기륭(基隆, 지룽)을 연결하면 근년에 온 에어 드라마 촬영으로 관광지로 급부상한 구분(九分지우펀),그리고 구분 옆의 십분(十分,스펀)이 있는 평계(平溪, 핑시)를 평계선(平溪線, 길이 12.9km)의 기차로 갈 수 있습니다

 

구분이나 십분이나 모두 옛 광산이 폐광으로 있었는데 구분은 2000년 대에 와서 관광지로 리모델링이 되고 영화촬영지로 자주 이용되면서 유명해졌고, 십분은 대만에서  폭이가장 큰 폭포가 있어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여기 한가롭게 있는 철로를 보면 옛날의 모습이 남아 있어서 지난 날을 되돌아 볼 수도 있고,

기차가 워낙 뛰엄 뛰엄 다니므로 연인들과 철로 위를 함께 걸으면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1994년에 16년이나 살았던 대만을 떠난 후 구분은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우리나라 대만 패키지 여행에 구분(九分,지우펀)은 거의 빠지지 않고 있으니 더 붐비는 인기있는 관광지로 변했습니다

 

 

 

평계선(平溪線)의 평계(平溪,핑시)와 폭포로 유명한 스편(十分)의 위치를 보여줍니다

평계지역은 평계의 포종차(包宗茶)나 우룽차(오룡차,烏龍茶)를 생산하는 차밭으로 유명한데 일반적으로  이런 곳을 여유있게 둘러 볼 기회는 별로 없는듯 합니다 

저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평계의 차를 아껴가면서 즐겨 마시는데 마치 노차(老茶,라오 차)의 세월을 마시는 기분입니다 ㅎㅎㅎ

 

 

 

마치 춘천선이나 서울 교외선의 옛 추억을 그리는 청춘열차 처럼 이곳에도 추억의 열차가 다니고 있는데, 차량은 편하게 깨끗하게 바뀌었습니다

 

 

옛날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타던 평계선의 열차처럼  젊은이들이 즐기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300미터 거리에 십분대폭(十分大瀑)이란 안내 글자가 보입니다

 

 

 

 

구분은 먹거리와 기념품인 수공예품,돌층계를 오르고 내리면서 쌓는 추억거리 등으로 밤이 되면 더 활기를 띄는 곳입니다

 

 

수치루(수기로,竪崎路)의 가파르고 높은 계단을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 구분의 야경, 그리고 멀리 보이는 어촌의 야경이 볼거리입니다

찻집,레스트랑,공예품점 등이 홍등으로 뒤덮인  구분(九分) 번화가의 이름은 기산가(지산지에, 基山街)입니다

 

 

 

부근 어촌의 야경입니다

 

 

대만은 면적이 3.6만 km2에 불과한 작은 나라이지만 산이 첩첩이 많고 인구는 2,400만 명 정도로 인구밀도가 매우 높습니다

 

 

 

 

구분(九分)에는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천등(텐떵,天燈) 날리기입니다

사람들 각자 자기의 소원을 담거나 글씨로 써서 불로 태우면서 기구(汽球)처럼 하늘로 날리는 것입니다.

 

 

 

 

추억거리를 만들기에 젊은이들은 항상 목말라 있기에 만들어진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중국인들은 돌아가신 부모님께 명절이나 기일의  때가 되면 지전(紙錢,종이 돈)을 불에 태우면서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께 송금을 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를 생각하는 젊은 이들은 지전을 사서 하늘에 송금을 하기도 합니다

 

 

 

 

 

 

단선인 철로 주변에도 없었던 가게들이 들어섰습니다

 

 

 

구분(九分) 쪽에는 고양이 마을도 있는데

버려진 고양이를 한 소녀가 주워다가 잘 보살펴주었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려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는데 이것을 상품으로 연결시켜서 관광객을 끌어모우기도 합니다

 

 

 

 

 

 

 이 단선(單線)인 철로길은 제게도 추억을 담아 주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철로를 따라 500 미터 정도 걸어가면 십분(十分大瀑)의 큰 포포가 나옵니다

먹걸이를 준비해서 물가에 둘러 앉아서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물놀이를 하곤 했으니까요

 

 

 

 

 

 

 

 구분(九分) 가까이에 있는 십분(十分)의 큰 폭포입니다

이 사진은 제가 집에서 마시고 있는 평계(平溪)의 포종차를 담았던 포장 종이상자의 십분폭포 입니다

폭이 대만에서는 가장 큰 데가가 폭포도 무척 아름다워서 대만의 작은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부릅니다

 

 

사진의 폭포 수량이 이 정도 되면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엄청 큽니다.

멀리 차에서 내려 걸을 때 이미 폭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십분폭포를 구경가기 전에 한 가지 확인을 할 사항이 있습니다. 오래 가믄 날씨 중에는 어렵게 찾아가도 물이 부족한 폭포는 볼거리가 될만 한지 안되는 지 확인하는 사항입니다.  EBS에서 이 구분(九分) 까이에 있는 십분폭포 소개를 빠트린 것은 그간의 오랜 가믐으로 사진에 담기에 적합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니 먼저 폭포의 수량(水量)을 알아보고 출발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