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관작루에 올라(登鸛雀樓~王之渙)

콩지88 2012. 7. 18. 08:36

 

 

지난 7월7일 경복궁역의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개최한 국제문화미술대전(7.5~7.8)의 서예전시회에  가서 구경을 하는 중에 이 시를 만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등관작루 시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해 드립니다

 

 

 

관작루에 올라 (왕지환)

 

 

 

登鸛雀樓   王之渙

 

白日依山盡, 黃河入海流    백일의산진, 황하입해류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   욕궁천리목, 경상일층루

 

해는 뉘엿뉘엿 서산에 기대어 있고

황하는 흘러흘러 바다로 들어가네

천리까지 멀리 내다보려면

한 층을 더 올라가야 하겠네.       (필자의 졸역)

 

 

 

이 시는 제가 좋아하는 중국 시의 하나입니다

젊은이들에게

꿈을 안겨주고

원대한 꿈을 실현하려면 한 층을 더 올라가도록

왕지환 시인은 용기를 주며 분발을 독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는 중국 젊은이들이 무척 즐겨 애송하는 희망의 시가 되었습니다

 

관작루는 중국 산서성 영제시(永濟市)에 있는 포주고성(蒲州古城) 황하의 동쪽에 있습니다.

새들이 이 누각에 와서 둥지를 틀곤해서 누각의 이름이 관작루란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왕지환의 시를 탄생시켰습니다

또한 이 시로 인하여 관작루는 더욱 더 유명해졌습니다

 

즉 명소가 명시를 탄생시켰고

명시가 명소를 더욱 더 빛내주고 있습니다

 

관작루는 중국 고대 4대의 유명한 누각 중 하나입니다

4대 누각이라면 무창의 황학루,동정호의 악양루,남창의 등왕각 그리고 이 관작루를 말 합니다

 

관작루는 북주 때(北周 557~581년) 지어진 황하의 서편에 있던 원래의 것은 원나라 때 소실되었고, 그 자리는 수몰되어 지금은 없습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지금의 거대하고 웅장한 새 관작루가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관작루 편액은 강택민 전 주석이 쓴 글씨입니다.

높이는 73.9m이며, 건축면적은 8,362m2 부지면적은 무려 7만m2이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