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直指寺)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신라에 불법을 전하고자 일선주(一善州, 선산)에 와서 숨어 살다가 신라왕녀(성국공주)의 병을 고쳐 준 인연으로 불교가 허용되어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418년에 황악산(黃嶽山) 아래에다 직지사를 지었으니 김천은 선산과 더불어 신라불교의 발상지가 되었습니다.
직지사란 이름은 선종(禪宗)의 가르침인 “직지인심견성선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이란 글에서 가져왔다는 설과 도선사를 지은 아도화상이 손가락으로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명당 터를 일러주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직지사는 사명대사의 출가사찰로도 유명한데, 1559년 신묵대사의 제자가 되어 임진왜란 때 의승병을 이끌고 왜병을 물리쳤고 또한 조선인 포로들을 송환하는데 큰 공을 세운 바 있습니다.
직지사는 임진왜란 때 43개의 전,각,료(殿閣寮) 중에서 천왕문,일주문,비로전 3개만 남고 전소되었는데 70년 만에 중창(1662년 현종 3년)이 이루어져 복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황악산 기슭에 자리잡은 직지사의 안내도입니다
저는 오른 쪽의 괘방령 산장을 시작으로 여시골,운수봉을 지나 운수암에 이어 직지사로 내려와서 이리저리 둘러봤습니다
부도들입니다
직지사의 뒷편 담장을 끼고 옆 문을 찾아서 걸어갑니다
담장 안에는 큰 나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직지사의 옆 출입구입니다
돌다리는 만든지 얼마 안되어보입니다
법화궁(法華宮)입니다
남월료(南月寮)입니다
장독대를 보니 이곳 사찰의 규모를 짐작할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여서 이 맑고 시원한 물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다례원입니다
설법전(說法殿)입니다
규모가 아주 크고 역사가 깊은 사찰이었습니다
돌로 만든 석불이 두 개 있습니다
천풍료(淸風寮)입니다
제 눈에는 바위에 새긴 물고기의 양각화로 보입니다
청풍료의 편액을 담아봤습니다
직지사성보박물관입니다
제가 사진 찍느라고 많은 시간을 보내다가 동창 일행들과 너무 멀리 떨어졌기에 안에 구경은 못했습니다 ㅠㅠ
박물관 안에 소장되어 있는 금동육각사리함은 국보 제208호인데 원래는 선산 도리사에 서 세존사리탑 이전과정에서 발견된 것을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안에는 국보인 사리함을 비롯하여 불교 관련 공예품,불화,불상 등 볼만한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박물관 앞 화분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을 담았습니다
동물의 석상도 담아 왔습니다
오랜 범종과 나무를 깎아서 만든 배도 있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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