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산은 하남성의 태행산맥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산 입니다.
회용 천계산(回龍 天界山)
근년에 태행산 트래킹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이곳 천계산도 점차 널리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천계산 가는 길이 유명한 운대산(雲臺山)과 같은 방향이어서 천계산은 빠트릴 수도 있습니다
50 여 개의 산봉우리로 구성된 이 태행산맥은 산동성과 산서성을 동서로 경계로 나누고 있으며, 하북성과
하남성을 남북으로 나누고 있는 600여 km의 긴 산맥입니다.
중국에선 산맥이라고 표시하지 않고 최고 봉우리의 해발 1700m의 태행산으로만 쓰곤 하는데 우리는 그냥
일반 개념의 산 하나인 줄 알기 쉽습니다
팁
천계산 여행기는 하남성의 정주,낙양,개봉을 찾아 보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천계산 주변 사진을 옮겨 붙이려고 했으나 실패하였기에 양지 바랍니다.
대신 천계산 아래의 곽량촌(郭亮村 꿔량춘)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정주는 하남성의 성도인鄭州주 이며, 윈타이산은 臺대山산을 말 합니다
곽량촌은 태행산맥이 병풍처럼 사방에 둘러쳐져 있어서 외부와는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던 마을 입니다
이 동네 청년 13명이 모여서 옆 동네로 쉽게 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자고 의견을 모우고 1977년 곡괭이와 삽, 삼태기만 가지고 턴널을 뚫고 절벽을 잘라 장장 1200m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현대의 우공이산(愚公離山)으로 소개가 되면서 중국 정부에서는 이들 젊은이 13명에게 영웅칭호를 주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이 지점에 가까이 오면 젊은이들이 삽과 곡괭이를 어깨에 메고 있는 동상들을 보게 됩니다
현대의 기계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이런 턴널을 40여 년 전에 뚫었다는 사실은 놀라울 따름 입니다
곽량촌 마을이 절벽 위에 보입니다
주변에서 따 온 호도 입니다
두 노인네가 마주 앉아서 호도를 까고 있습니다
이 영감은 13명의 장사 중 생존해 있는 5명 중의 한 명 입니다
턴널을 뚫던 당시의 옛 사진 입니다
여기는 신비스런 샘물이 나오는 곳 입니다
사람이 절벽 앞에서 큰 소리를 지르면 절벽에서 물이 나옵니다
소리가 크면 클수록 아래의 사진 보듯이 물이 더 많이 손바닥 위로 쏟아 집니다
현대판 우공이산이나 소리를 크게 지르면 샘물이 절벽에서 솟아 떨어지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중국은 현장에 가서 직접 보기 전에는 뻥 ~치는 소리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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