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의 이름은 주(周)인데 송의 몽(蒙, 하남 상구 동북) 사람으로 노자 사상에 근본을 두면서도 이를 정밀하게 밝힌 사람입니다. 장자는 노자 보다 피체사상이 뚜렷했고, 세계는 일정한 자연법칙에 따라 돌고 있으며,만사와 만물은 시비와 귀천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정치제도나 사회 예속은 모두 속박이고 가치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의 저서인 “장자(莊子)”는 나비 꿈 이야기나 용불용설(用不用說) 등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장자의 동상 입니다
장주의 묘는 하남성의 상구시 왼편인 민권현(商丘市 民權縣)에 소재하는데, 하남성의 개봉시(開封 카이펑)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북쪽은 산동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장주지묘의(莊周之墓)라고 쓴 비석이 보입니다
1995년에 하남성 민권현 인민정부에서 현의 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해 놓았습니다
팁
중국의 행정구획상 상구시는 현급시로서 시장은 민권현의 현장과 같은 급수 입니다
현급시의 상급 시인 지급시 부시장은 현급시의 시장이나 현장으로 부임하곤 합니다
예를 들면 산동성의 지급시인 위해(威海)시는 인근 문등시,유산시,영성시(장보고 기념관이 법화원에 만들어져 았음) 등 3개 현급시를 관장하고 있는데,위해시의 부시장은 현급시의 시장으로 부임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노자가 함곡관으로 떠난 후는 지금까지도 노자의 흔적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자의 철학이 담긴 "도덕경(道德經)"을 하루 밤 사이에 작성해서 제자에게 남겨주고 떠났다는 것과 그의 묘가 없는 것 등은 실존인물에 대한 의구심이 들만도 합니다
장자의 묘가 하남성 민권현에 있으며, 민권현의 중요문물자료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장자"의 일생기를 담은 중국 드라마에서 장자 임종시의 장면을 담은 것 입니다
중국의 묘는 마치 동산이나 산처럼 큰 규모로 만들곤 합니다. 묘 위는 마치 숲의 공원같이 만들기도 합니다
사천성 성도의 유비(劉備)묘나 내몽고의 수도 하오허후터(好和呼特)에 있는 왕소군(王昭君) 묘가 그렇습니다
서안(西安) 진시황제의 릉은 산 그 자체 입니다. 도굴을 방지하기 위하여 산처럼 위장했다고는 하지만 ~
장자 이야기에 나오는 꿈속의 나비를 보여 줍니다
장자묘를 떠나서 하남성 남쪽의 진(秦)나라 진시황제 때의 정치가인 이사(李斯)의 묘를 찾아 갑니다
이사를 소개하는데는 만고의 악명 높은 환관 조고의 이야기도 함께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
우선 섬서성의 성도인 서안(西安시안)으로 가서 삐앙삐앙면으로 식사를 하겠습니다 ㅎㅎㅎ
진(秦)나라의 수도였던 함양(咸陽)시는 서안에서 차타고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는 서안의 민속문화광장 안 입니다
당나라 풍의 건축물을 많이 지어 놓았으며, 당나라의 시인들 조각상 등 볼거리들이 많은 곳 입니다
제 블로그의 서안편을 추가로 보시면 섬서성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될 것 입니다
서안에 머무는 동안에 이 굴다리는 하루에도 한 두 번은 차를 타고 지나다니는 성곽 아래의 중심지 입니다
삐앙삐앙 면을 뽑고 있는 식당의 여성 셰프 입니다
중국인 답게 식당 앞에소 견물생심(見物生心)의 마아켓팅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글자를 정확히 해석하는 사람을 서안에 세 번이나 갔으면서도 저는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 글자는 발음은 "삐앙"인데 사전에는 없는 여러 글자의 합성어 입니다
이런 식의 면 뽑기는 짜장면을 수타로 뽑을 때와 같은 방법 입니다
중국의 서역지방이나 실크로드에 접해 있는 곳에서는 두 손가락 사이로 잡아 당겨서 뽑는 라미엔(拉麵)도 유명합니다
면발의 쫄깃함을 살리려고 탄성을 많이 가하고 있습니다
서안에 와서 이 삐앙삐앙면(허리띠 국수)를 먹지 않고 온다면 서안을 다녀왔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ㅎㅎㅎ
허리띠 국수(帶麵 따이미엔)라고 제가 덧붙인 것은 이 국수 발 하나가 그릇을 가득 채울 정도로 길이가 길기 때문 입니다
이 삐앙삐앙 국수를 진시황이 먹은 것과 연결시킨 이야기는 저도 여기서 처음 듣습니다
진나라가 천하통일을 이룩한 후에 진시황제는 이사(李斯)에게 문자 통일을 시키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춘추전국의 여러 나라들에서 사용해 온 글자 체들을 통일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진(秦)나라는 소전(小篆)체의 글자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지금의 예서(隸書) 체로 통일시킨 것 입니다
이렇게 둘이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주고 받는 동안에 주방에서는 국수 삶기가 다 되었습니다
국수 한 가닥이 허리띠처럼 폭이 넓고 아주 깁니다
그릇에 담긴 한 가닥의 허리띠 국수 입니다
국수를 담은 그릇이 보통 그릇보다 많이 큽니다
국수 위에 얹어서 비벼먹을 것 입니다
서안 함양 사람들은 매운 것을 아주 잘 먹습니다
저는 함양에서 도삭면(刀削麵)인 따오사오미엔을 시켰는데 어찌나 매웠던지 1/3도 못 먹은 적이 있습니다 ㅠㅠ
중국의 매운 맛은 한 번에 탁~ 쏘는 것이 아니라 은근히 혀 끝을 얼얼하게 만듭니다
허리띠 국수(帶麵 따이미엔)라고 말 한 것 이제는 이해가 되시지요?
비빔 국수의 색갈을 보니 상당히 매웠을것 같습니다 ~
벽에는 "삐앙" 글자를 풀이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글자 내용을 제가 담아 온 것을 참고하시라고 다시 올려 드립니다
점 하나가 하늘 위를 날고 ~
~ 수레를 타고 함양(咸陽)으로 돌아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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