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북경, 중국의 민족원 14 (조선족)

콩지88 2020. 11. 28. 09:59

        조선족의 주택과 그 안의 방 구조, 뜰 등을 소개한 곳을 찾았을 때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진달래꽃 음식점이란 간판이 달린 곳인데, 실제 조선족들이 음식을 민들어 파는 영업도 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주관(朝鮮酒館)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데 진달래 음식점의 일부로 보였습니다

일자 집에 뜨락은 잘 만들어 놓았는데 방 앞에 대청마루가 없었습니다

 

냉기(冷氣)는 에어컨 입니다. 에어컨을 달아 놓은 집에는 냉기개방(冷氣開放)이라고 써 놓습니다

가까이에동족侗族)의 종루와 풍우교가 보입니다

처마 아래에 중국식의 붉은 등을 매달아 놓았습니다

 

음식집이란 것을 알리려고 서양식의 옷차림을 한 셰프를 마당에 세워 놓았습니다

 

조선족 음식을 소개한 메뉴가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녹두빈대떡이 있었으면 사 먹었을텐데 메뉴에 없어서 섭섭했습니다

 

 방 안은 온돌 방에 이부자리와 찬장 속에 접시와 밥그릇 등을 갖춰 놓았는데 우리가 보기엔 좀 엉성했습니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조선족의 인구는 200만 명이 가까워서 인구 수에 있어서는 55개 소수민족 중에서 13위 정도였습니다.  당시 조선족들은 동북 3성(길림,요령,흑룡강)과 북경,청도 등 대도시에 일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국이  IMF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빠른 경제성장을 보여주자 조선족들에게는 같은 동포라는 자부심을  안겨주면서 한국으로 가면 돈 벌 수 있다는 꿈들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으로 많이들 이주를 했습니다

 

조선족들은 처음에는 자본주의의 경제와 사회제도 그리고 문화의 차이로 인한 익숙하지 못한 생활을 해 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적응이 되어 지금은 서울의 봉천동,신림동,가리봉동 등에 둥지를 틀고 양꼬치구이 등 식당을 직접 운영하면서 열심히 살고들 있습니다  또한 몇 년 전 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치매 환자들을 돌보는 간병인 역할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