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의 시솽빤나 징홍시에서는 따이족의 새 해를 맞이하면서 발수절의 물뿌리기와 또 란창강에서 용주대회를 열기도 합니다.
일반 다른 소수민족들도 사내 자식이 두 명이면 한 명은 사찰로 보내어 승려가 되게 하고 집 안의 영광으로 치지만, 남자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승려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여기서 처음 듣습니다
란창강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은 이곳에서 용주(龍舟)대회가 열리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서 입니다
참가 선수들이 시합용 용주를 강물에 띄우고 있습니다
붉은 현수막엔 "시쐉빤나주 인민 발수절 쾌락!"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응원할 때 따이족은 "수에이"라고 한다는데 저도 한자는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대만,홍콩, 하문(하문)의 용주대회에서는 "지아여우 지아여우(加油 加油)"라고 소리 지릅니다. 힘 내 힘 내의 뜻이 되겠는데, 다른 경기에서도 역시 "지아여우"라고 외치는 함성은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징을 울리는 것은 선수들이 박자에 맞추어 노를 젓는데 힘을 보탭니다
다른 곳에서는 북을 치기도 하고, 호루라기를 불기도 합니다
선수들은 남자들로만 구성되기도 하지만 여성들만의 팀도 참가를 합니다
물퍼붓기 놀이는 사람들이 지칠줄 모르고 놉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자 강변에선 꽃등(燈)이 강물에 띄어지기 시작 합니다
하늘에는 풍등(風燈)에 소원을 담아 올려보내지기도 합니다
대만의 지우펀(九분)에서 날리는 풍등 보다도 훨씬 커 보입니다 분은 (人+分)의 글자 입니다
전통 따이족의 의상을 입은 꾸냥(姑娘 처녀) 입니다
운남성 곤명(昆明 쿤밍)에 있는 민속촌에서 2006년8월3일 제가 담은 사진 입니다
패랭이 모자를 쓴 꾸냥이 어느 소수민족일까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귀국하고서도 한 참 후에야 따이족임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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