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서운 찬바람을 맞으면서
春來不似春이나 투덜거리면서 입에 올리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봄은 벌써 우리 옆에 살며시 와 있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앞 마당에는 지난 늦가을에 광화문 철거 때 보관헸던 지붕 잔해 중에서 단청 처마 일부를 갖다가 놓았지요
지금 옛 모습으로 새로 단청을 하고 있는 전문가의 손길은
따사한 봄 햇살 아래서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광명시의 도덕산 인공폭포 아래에는 잔잔한 연못에서도 봄 기운이 확 느껴집니다
이제 곧 새로이 초록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도덕산 인공폭포엔 아직 폭포물이 쏟아지고 있지는 않지만 파란 하늘을 보니 폭푸수 볼 날이 가까웠음도 느낍니다
눈 깜짝 새에 나무와 풀들이 새 옷들을 입고 우리 눈 앞에 곧 나타날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을 낚아봐야지? (0) | 2012.04.26 |
---|---|
창덕궁과 서울역사박물관의 홍매화와 봄 꽃들 (0) | 2012.04.10 |
틀린 점을 지적하면 결례입니까? (0) | 2012.03.30 |
남산에서 찍은 불두(佛頭) 상 (0) | 2012.01.31 |
남산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둘러보면서 (0) | 2012.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