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의 꾸러우(鼓樓) 입니다
오늘은 제가 대종사(大鐘寺)의 맞은 편에 있는 고루대가(鼓樓大街)의 길로 걸어서 찾아 가 보겠습니다.
대종사에서 맞은 편으로 까르프 쪽으로 길을 건너가면 고루대가(鼓樓大街)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길 모퉁이 가게 앞에 젊은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여 저도 가까이 가서 줄을 섰습니다. 선초(仙草 시엔차오) 주스를 만들어 팔고 있었는데, 날씨도 덥고 해서 저는 얼음을 넣은 큰 컵을 인민폐 9원짜리로 주문 했습니다
이 선초는 대만에서 많이 먹었던 것인데, 묵처럼 만들어 먹는데 맛은 약간 쌉싸름 하지만 더위에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게는 대만의 선초를 가져다 판다고 했습니다
이 골목은 사합원의 집들이 많은 후통(胡洞) 골목길이기도 한데, 앞에 보이는 고루의 건물을 보면서 젊은이들 뒤를 따라 걸었습니다
젊은이들의 래왕이 많은 길이어서 cafe, pub,youth hotel 등의 간판이 계속 나왔습니다
고루의 유스호텔 입니다
이 팝의 입구는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장식을 해 놓고 있었습니다
西安(시안)식 국수 집을 지나 갑니다. 서안을 나타내는데는 진시황의 병마용만 한 것이 없겠지요?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과 쥬스를 팔고 있습니다
이 고루는 평지의 북경 시내에서는 경산공원이나 북해공원에서도 잘 보입니다
옛 북경식의 샤브샤브 고깃 집 입니다
골목 담장 마다 후통의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웅장한 고루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 종은 고종(古鐘)의 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루에서는 종루도 보입니다
고루 쪽에서 바라 본 종루 입니다
고루 입니다. 종루와는 색갈이 다릅니다
고루는 원나라 때인 1272년에 지어졌으나 원말, 명초 때 전화로 소실되었습니다. 보이는 이 고루는 명 영락 18년(1420년)에 벽돌 단상 위에 누각을 올려 다시 지은 것입니다
청나라 광서제 때인 1900년 8국의 연합군이 북경에 진격했을 때 연합군은 원명원의 보물을 훔치고 나서는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불을 지른 만행을 저질렀는데, 일본군은 이곳 고루에 까지 손을 뻗혀 큰 북도 가져가려고 했지만 북이 너무 커서 훔쳐 갈 수 없게 되자 칼로 북을 찢어놓아 지금도 찢어진 북 그대로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고루의 위로 올라가는데 북소리가 엄청 크게 울렸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북을 친다고 하는데, 제가 마침 북치기가 거의 끝날 무럽이었습니다.
한 개의 주고(主鼓)와 24개의 군고(群鼓)를 함께 쳐댔으니 귀가 놀랬습니다
다행히 제가 북이 전시된 홀에 도착하자 북치기가 끝이 나서 고수(鼓手)들이 자리를 뜨는 중이었습니다
여기의 큰 북인 주고는 높이가 2,22m이고 직경은 1.40m 그리고 길이는 1.71m나 된다고 했습니다
'북경( 北京 Beij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루 루각 구경하고 주변의 후통(胡同)을 둘러보다 (0) | 2020.08.24 |
---|---|
북경의 종러우(鐘樓) (0) | 2020.08.23 |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싼리툰(三里屯) (0) | 2020.08.21 |
북경의 한국문화원 (0) | 2020.08.21 |
일단(日壇)공원은 무료 입장 (0) | 2020.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