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벹(西藏)

라사에서 청장열차 타고 시닝으로 가면서 2~1

콩지88 2020. 7. 4. 13:28

        

        

라사 역에서 시닝 역까지 하늘열차로 내려 갑니다

 

 

청장열차의 앞 부분이 보였습니다

 

하늘열차가 서서히 움직였다, 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은 곧 야루짱뿌 강물과 강을 따라 펼쳐지는 목초지에서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풀을 뜯고 있는 양 떼와 야크 떼들이었다

 

 

파란 하늘에 뜬 흰 구름은 시시각각 모양도 변하고 색갈도 바뀝니다

 

흰 구름이 검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바탕 소나기를 쏟아 부울 기세 입니다

검은 산의 봉우리들은 하나 같이 흰 만년 설을 이고 있었다. 이들 봉우리들은 아마도 해발 6m는 넘을 것 같아 보였다.

티벹은 평균 해발 4m의 고원지대인만큼 산들도 높다. 티벹인들은 항상 하늘과 가까이 사는 민족이다.

 

티벹의 높은 산 중에서 해발 8m 이상이 11개나 되며, 해발 7m이상의 산은 무려 50여 개나 된다고 한다. 네팔 등 이웃하고 있는 나라들과의 국경선은 총 길이가 3,500km가 넘는데, 네팔에도 해발 8m가 넘는 높은 산이 에베레스트,안나푸르나,마나슬루,K2 봉우리 등 꽤나 많다

 

그러나 달리는 하늘열차 안에서 창을 통해 보는 산들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낮은 구릉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는 것 같아 보인다.

 

호수 표지도 보인다. 이 열차는 이 고산열차의 분수령이라고 할 해발 5m의 당고라산을 넘어가려고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

 

 

흰 구름과 검은 구름이 함께 어울려 작품(용의 얼굴 ?)을 만들려고 합니다

 

순한 양의 얼굴같기도 하고 귀여운 강아지 얼굴 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자연이 만드는 작품은 끝이 없습니다

어떤 작품으로 생각하는지는 보는 이의 마음에 달렸습니다

 

티벹이나 신강위그르자치구는 땅 덩어리도 큰데, 지하에 석유, 천연개스 등의 자원들이 많습니다

특히 신강의 천연개스나 석유는 개발이 한창이며, 자원 수송을 위해서 이미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국 정부가 티벹이나 신강 위그르 자치구의 독립운동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곤 하는 것 입니다

땅과 자원에 욕심이 많은 중국이 이 방대한 자원의 땅을 손에서 놓아줄리가 없을 것 입니다

 

넓은 유채화 밭도 지나 갑니다

 

일행들의 열차 표 입니다

승무원은 이 열차표와 여권을 걷우어서 확인 작업을 합니다

언어불통으로 힘들어 하는 승무원을 도와서 열차표와 여권을 모아서 건네주니 고자세의 승무원 얼굴이 금새 샹냥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라사에서 시닝까지 하늘열차로 내려 가면서는 계속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