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산 입니다
이 산의 중간 위인 5,154m에 융포사가 있습니다
絨布寺(융포사 룽뿌쓰)
융포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해발 8,848.26m, 최근 다시 측정한 높이는 8,846.27m라고 함) 허리에 위치 하고 있는 티벹의 사찰입니다 해발 5,154m에 위치하고 있으니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찰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이 융포사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티벹 여행 중에 많은 사찰을 구경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사찰을 중국의 여행책자와 자료를 뒤적이면서 정리를 해서 여기에 올려드립니다
에베레스트 산은 중국과 네팔 두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정상까지 일반 등산가의 방문은 허용되지 않으므로 에베레스트 등반은 모두 네팔에서 올라간 것입니다
해발 5,000m의 甲吾拉山(지아우라산 산) 정상에 있는 융포사 위로 에베레스트 등반자를 위한 베이스 캠프가 있으며, 에베레스트의 산 전경의 사진을 가장 멋지게 담을 수 있는 포토 존이 바로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래서 또 하룻 밤은 융포사에서 묵거나 또는 베이스 캠프에서 묵게 됩니다
새벽 5시 경 주변 산들이 아직 새벽 잠에서 깨지 않았지만 에베레스트 정상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 냅니다. 새벽의 현란한 색깔을 띄우는 주변 풍광은 시시각각 변화를 보일 때 정말 사진만 봐도 신비스럽습니다
저녁 노을이 질 무렵 역시 에베레스트 봉우리만 남기고 다들 일찍 어둠 속으로 사라질 무렵, 금관을 머리에 쓴 듯한 에베레스트의 봉우리는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여러 색깔과 모양으로 변화를 보여 줍니다. 자기만의 가장 멋진 사진을 담아 오면 최고의 기쁨이겠습니다
팁
1) 라사나 시가체의 묵고 있는 호텔에서 여행 안내 지원을 받기를 추천합니다. 혹시 중국인들의 단체 여행사 일정에 합류해서 갈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2) 고산지대 여행이므로 고압산소통을 미리 구입하고, 생수도 충분히 준비합니다. 고산증세로 두통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므로 상비약 준비는 물론 자기 몸을 항상 예의 관찰해야 합니다
3) 고산지대 여행에서 맨 땅에 헤딩하는 식의 만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고산병 증세를 느끼면 바로 인근의 보건소(診所 젠쑤어)에 가서 응급조치를 받으면서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의사가 하산을 권하면 즉시 고압 산소를 마시면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십시오, 심하면 링거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사람과 동행이 이런 고산지대 여행에서는 더 절실히 필요합니다
혼자의 여행이 위험이 따르는 것은 이 때문 입니다
4) 중국어로 에베레스트 산은 珠穆朗瑪 峰(주무랑마 펑,현지에선 초모랑마로 발음 함, 주목랑마 봉)이라고 합니다
5) 첫째 날은 숙소로 해발 4,390m의 정일빈관(定日賓館 “팅그리“ 띵르삔관)에 미리 도착해서 일단 고도에 몸을 적용시키는 시간을 가집니다
둘째 날은 새벽 5시에 차를 타고 산길을 30여 km 달리는데 두 시간 가까이 소요 됩니다. 해발 5,200m의 “주목랑마 자연보호구”라고 써 놓은 표지석을 보게 되는데, 여기가 甲吾拉山 정상이며, 바로 여기가 사진 담기에 좋은 포토 존이며 가까이에 융포사가 보입니다
6) 룽뿌에서 해발 5,200m의 베이스 캠프까지는 걸어가면 고산의 산소결핍에 따른 호흡 장애로 두 시간 정도 걸리지만 4륜 구동차를 타면 15분밖에 안 걸립니다 ~ 이 베이스 캠프는 1924년 영국의 에베레스트 탐험대가 처음 사용했던 곳으로 옆에는 샘이 있습니다
7) 융포사의 방문 적기는 3월~5월과 9월에서 10월 기간입니다. 고산지대의 일기 변화는 예측하기가 어려우므로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서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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