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벹(西藏)

라사의 조캉사 옆 바코르(八角街)

콩지88 2020. 6. 29. 16:06

西藏타西德勒手工地毯은 티벹타시더러수공카페트 전문 매장 입니다

"타시더러"(평안 하시지요?)란 말을 티벹 여행 중에  처음 만나거나 헤여질 때 많이 듣게 되는 인사말 입니다

이 광장은 행사가 있는 날엔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큰 장소 입니다

 

이 광장엔 차의 통행이 금지된 보행자 전용 입니다

 

 

순례자들이 걸어 가고 있는 방향은 모두가 조캉사를 향하고 있습니다 ~

타시더러 ! 타시더러 !

 

 

바코르의 소개

 

 

티벹 말로 바코르는 파랑(帕廊)인데 중국어로는 팔각가(八角街 빠지아오지에)인데, 길이란 의미 보다는 조캉사(大昭寺)를 한 바퀴 도는 순례길 즉 전경(轉經) 1회의 뜻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코르는 외국인들의 티벹 거리 구경의 좋은 장소이기는 하지만 티벹인들에겐 순례의 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바코르 구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km나 길게 늘어 선 바코르의 상점들엔 각종 크고 작은 마니차, 동으로 만든 술 잔이나 촛대, 골동품 모조품, 야크 털로 만든 셰타나 담요,합달(哈達 하따). 그리고 티벹인들이 신는 긴 장화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값을 충분히 흥정을 하고서 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드립니다. 이곳 바코르의 흥정에선 값을 후려치는 것이 관례란 점을 외국인들도 잘 알고들 옵니다. 예로 100원 짜리라면 “0”을 하나 뗀 10원부터 가격 씨름을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물건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제가 백거사 앞에서 사진 찍을 때 썼던 티벹 중절모자는 이 바코르 가게에서 60원이라고 호가 하는 것을 40원에 산 것입니다 ~ 그리고 골동품처럼 보이는 것은 진품은 하나도 없고 모두가 모조품이란 사실을 알고 기념으로 사면 되겠습니다. 이들 모조품은 네팔에서 수입해 온 것들입니다.

 

바코르 입구 쪽에 天珠(천주)를 파는 상점 간판이 보입니다. 티벹의 진주를 천주라고 부릅니다

 

광장에서 바코르엔 들어가게 되면 티벹 순레자들을 마주 보면서 걸어가게 되는데, 순례자들은 항상 시계 바늘이 도는 방향으로 걷기 때문입니다. 조캉사든 다른 사원에서도 시계 바늘이 도는 방향으로 걸어야지 반대 방향으로 순례자들과 마주 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

 

여러분 모두에게 타시더러 !

 

타시더러! 타시더러 !

 

 

넘어진 사진들이 여러 장 있습니다.  손을 대지 않아도 저절로 넘어졌습니다

바로 세우려고 해도 이미지 편집이 잘 안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