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와 티벹 간에 맺은 동멩비가 甥舅同盟碑(생구동맹비)입니다
조카와 삼촌간의 동맹을 맺은 이 비는 조캉사 소개시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 동맹비는 조캉사의 정문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동맹비의 글자가 한 자도 남김없이 아주 깔끔하게 지워져 있습니다
이 동맹비는 출입이 금지되 곳에 놓여 있어서 저는 겨우 담장 너머로 겨우 사진에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조캉사(대소사)와 포탈라 궁이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것을 적어 놓은 것 입니다
이 사진은 티벹을 떠나 청장열차를 타고 오전 중에 라사에서 청해성의 난링(南寧)으로 가는 날 오전에 담은 것 입니다
오전 7시 경에 호텔에서 혼자서 가이드만 대동하고 택시타고 조캉사로 가서 담은 것인데 조캉사가 바로 옆에 있기에 여기에다 올려 놓은 것 임을 양지 바랍니다
비록 지금은 글자가 한 자도 남지 않은 빈 비석이지만, 저는 티벹이 강국이었을 때 장안에까지 쳐들어 갔던 일이나 당나라와 문성공주와의 결혼을 하는 화친이 이루어진 점 그리고 문화대혁명의 난동에 따른 역사, 문화 지우기 등을 제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는 것이 아침 잠 설치고 찾아 갔던 이유 입니다
지금 사천성에는 티벹인들이 많이 사는 티벹자치주나 자치현들이 남아 있는데, 우리나라의 트래킹 즐기는 분들이 동티벹 트래킹 코스로 찾아가기도 합니다
동티벹을 트래킹 하는 분들이 티벹의 과거 역사와 문화까지도 함께 동티벹의 해발 8천m에 가까운 높은 산과 깊은 협곡의 풍광들, 그리고 티벹인들이 현재의 사는 모습들까지 즐기면서 사진에 담아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TV영상 다큐멘터리를 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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