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벹(西藏)

라사의 조캉사(大昭寺)

콩지88 2020. 6. 20. 08:00

조캉사의 정면 입니다

 

조캉사(티벹 말, 중국 말로는 대소사(大昭寺)러 따자오쓰)

포탈라 궁을 둘러보고 나서 다음 찾아 가는 곳은 조캉사와 빠코르(八角街)입니다. 광장을 지나면서 조캉사의 정문과 보이는 외관의 조캉사 건물을 보면 다소 왜소하다고 보이겠지만, 실제 안으로 2.5m220여 개의 전당을 둘러보면서 벽에 그려진 길고 긴 법화를 보면서 걷다가 옥상까지 올라 주변을 둘러보면 결코 작지 않은 사원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 티벹 사원들의 법화(法畵)는 불교 그림이란 것 이외에 티벹의 역사,문화,복식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캉사는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었습니다

 

티벹인들은 포탈라궁과 조캉사 주위를 오체투지를 하면서 돌기도 하고, 벽에 달아 놓은 마니차를 손으로 돌리면서 돌기도 합니다.

 

티벹에서는 특히 라사 거리에는 주인 없는 개들이 많이 제 멋대로 돌아다닙니다

개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기 바랍니다

 

조캉사 앞 광장 옆 입니다

조캉사 정문이 멀리 보입니다.

조캉사를 가려면 이 광장을 지나야 합니다

이 광장은 보행가(步街가) 즉 차 없는 거리 입니다

 

조캉사 정문 앞에는 항상 티벹인들이 작은 마니차를 돌리면서 앉아들 있습니다

해만 뜨면 햇볕이 따갑기 때문에 조캉사 앞의 그늘은 언제나 고마운 장소 입니다

 

대소사(大昭寺)는 조캉사의 중국어 번역 입니다

조캉사는 큰 사원 중 하나이며, 승려들도 많습니다.  사찰에는 항상 승려들의 숙소가 지어져 있습니다

 

옥상에 올라 주변을 둘러 봅니다

 

바닥을 바라만 봐도 뜨거운 지열이 느껴집니다

 

조캉사를 대충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오체투지하는 사람들과 그늘에 앉아 마니차 돌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조캉사 아래 층을 둘러보다가 벽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 봅니다.  이 소리는 물이 흐르는 소리 입니다

이 조캉사는 원래 연못 위에 지어진 사원입니다.  그래서 벽 안에서 흘러가는 물소리 나는 것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조캉사는 7세기 경 송찬감포(松贊甘布)가 당 나라의 문성공주를 맞아 들이기 위해 수리한 건축물입니다. 조캉(중국어로 음역한 覺康이란 티벹어의 뜻으로 석가모니불사(佛寺)라고 말을 합니다

총 면적은 2.5만 여 m220여 개의 전당(殿堂)이 있으며, 주전의 중앙에는 4층 높이에 금정(金頂)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찰 안에는 진귀한 108 대장경과 크고 작은 소상(塑像) 300여 존()이 보관되고 있습니다

조캉사는 황교(黃敎)의 근본 도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수리를 거치기도 했지만 문화혁명 때 파손된 많은 문화유산들은 1980년대에 대대적으로 수리 복원 시킨 것이며, 문화재의 전시에는모사본들이 많습니다

 

문성공주가 당 나라의 수도 장안을 출발하기는 641년이고, 라사에 무사히 도착하기는 643년이었으니 2년이 넘게 시간이 걸렸습니다.

650년에 송찬감포가 죽고, 라사에 남아 있던 문성공주는 680년에 죽었는데, 둘은 장왕(藏王) 묘에 합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