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요족들은 매 년 새 해가 되면 조상에 예를 올리고 산가(산꺼 山歌)를 부르면서 다 함께 춤을 추면서 그들의 명절을 즐깁니다. 남녀가 서로 노래를 주고 받는 형식은 대가(뚜이꺼 對歌)라고 하는데 산에 사는 소수민족들의 노래 형식입니다
계림의 류삼저(劉三姐)에는 리강(리지앙 漓江)을 사이에 두고 남녀가 서로 노래를 주고 받던 무대인 대가대(對歌臺)도 있습니다
여성들의 노래에 화답할 남성들이 노래 부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홍의절에는 남녀가 편을 나누어 산가를 부르려고 앉아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홍요족의 마을에 일 년에 한 번 맞는 홍의절 아침이 되면 온 동네가 시끌벅적 해 집니다
홍의절 행사에 참가하는 붉은 상의를 입은 여성들과 따라 가는 아이들이 차를 타고 모임의 장소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명절 홍의절을 맞아서 동네가 떠나갈듯 나팔을 신나게 붑니다
홍의절엔 동네 사람 모두 함께 만든 음식을 같이 먹으면서 즐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날은 음식만드는 일은 남성들이 주로 맡아서 하며, 여성들은 공연 준비에 바쁩니다
통 닭 찜 솥엔 닭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님성들은 채소 볶는 일 등 반찬 만드는 일에 바쁩니다
평소 때에도 여자들은 채소 씻는 일을 하고, 남자들은 밥 짓기와 채소, 고기등을 볶는 일을 합니다
홍의절이 되면 남자들은 주방 일에 더욱 바빠 집니다.
여자들은 공연 준비차 이미 집을 떠났거든요 ~
공연 행사에 참가하는 여성들은 남정네들이 차려 주는 맛 있는 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인들은 집에서 아끼던 가채를 머리에 얹고 있습니다
입추의 여지가 없이 관람석과 창문은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홍의족이 사는 산골에서 홍의절이라고 일 년에 한 번 뿐인 행사이니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가한 것 같습니다
창문을 통해서 공연을 구경하는 주민들 입니다
찹쌀로 밥을 해서 대나무 잎으로 싸서 찐 다음에 나중에 행사 때 관객들에게 던져 줄려고 준비 합니다
홍의절의 공연 사장 입니다
관객들은 여성들의 공연을 열심히 보면서 즐깁니다
붉은 상의를 입은 여인들이 무대 위에서 찹쌀 떡 던지는 것을 받으려고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바구니엔 관중석으로 던져 줄 복(福) 떡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복을 담았다는 찹쌀 떡 던지기가 끝나면 남녀 모두 무대 위에서 함께 손에 손잡고 원을 그리면서 춤을 춥니다
홍기(紅旗)를 크게 좌우로 흔들면서 홍의절의 공연 행사는 막을 내립니다
홍의절 행사 구경을 마친 주민들은 내년을 기약하면서 각자 집으로 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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