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住在蘇州, 食在廣東(주재소주, 식재광동)이란 말을 곧 잘 합니다
사는 곳은 소주가 제일이고 먹는 곳은 광동이 제일이라는 말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에는 광동요리가 너무 기름져서 먹기에 버겁다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광동요리라고 다 기름끼 많게 요리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담백하고, 요리의 소재를 잘 살려서 보기에도 먹음직 하며, 실제로 맛도 좋을뿐 아니라 요리의 종류도 아주 다양 합니다
음식은 자기가 직접 먹어봐야 하는 것이므로 오늘은 광주(廣州 광저우)나 순덕(順德 순떠)시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광둉 요리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광저우 타워 입니다
2010년도 광주에서 아세안게임 개최를 위해 건설한 것 입니다
뜽뗑이(肥仔俠 페이자이시아) 사장은 주방과 손님 테이블을 오가면서 자기가 직접 만든 요리들을 자랑합니다
요리 이름도 자기가 직접 지은 것이니 다른 일반 식당에서는 이 요리이름을 말 해봐도 먹을 수 앖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써 놓은 글자를 보니 일생을 딸 아이에게 빚을 지고 살고, 반 평생을 아내의 노예가 되어 산다
그러나 이 뚱뗑이 사장은 고생하고는 있지만 그 가운데서 즐겁게 산다고 허드레를 떨았습니다 ~
손님 앞에서 자기 말을 하고는 급히 주방으로 들어 가서 요리를 합니다
뚱보 사장이 만드는 커리 큰 빵은 누구나 먹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자랑 합니다
이 요리는 사전 예약이 있어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
수박을 넣고 민든 찜 닭 입니다.
사장은 뼈 구멍 속에다가 국물을 집어 넣고 먹으라고 시범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는 시원한 수박과 닭이 잘 어울린다고 말 합니다
간담(肝膽)이 서로 씨름(摔角 솔각 솨이지이아오) 하고 있는 요리라고 했습니다
이런 뚱보 사장의 식당은 쉽게 만날 수 없기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뚱보 사장의 식당은 마카오에 소재합니다
지금부터는 광동성의 요리를 소개 해 드립니다
광동성의 성도인 광주(廣州 광저우)의 야경 입니다
베이징루(北京路)는 북경로인데 광주의 미식거리이기도 합니다
마티까오는 생과자 같은 간식거리의 일종 입니다
중국의 남쪽은 비가 자주 내리므로 우산 휴대는 필수 입니다
세계의 도시들 모양을 보면 서로서로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주 등중국 남쪽에선 식당(食堂)을 식점(食店)이라고도 쓰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하다보면 식당(食堂)이라고 쓴 간판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대만에선 찬청(餐廳 찬팅)을 많이 사용합니다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시(貴陽市)에서는 매일 오후에 한 차례 스콜처럼 비가 잠시 퍼붓곤 했습니다
광주는 일찍 개항이 되어 서구 문물이 다른 도시들보다 먼저 들어 온 곳이지만 옛 거리는 현대 건물들과 공존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면가(麵家)라는 국수 전문 집 간판도 보입니다
面은 麵의 간체자 입니다
지금 찾아 가는 곳은 왕홍(網紅 인터넷 스타)에서 뜨는 맛 집 입니다
길거리 작은 식당이나 노점의 쌀국수와는 차원이 다르게 고급 식재료를 샤용하고 있습니다
뻬곡하게 적어 놓은 메뉴인데, 이 집은 평시에도 70 가지의 요리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은근히 자랑을 하곤 합니다
수탉의 생식기는 영양이 풍부하고 양기를 보충해준다고 사장이 설명을 덧 붙입니다
중국인들의 손에서는 못 만드는 요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
허긴 저도 북경에서 사슴의 생식기로 만든 탕수육도 먹어 봤고, 자라 알 요리며, 개미 볶음 등 여러가지의 별난 요리도 먹어 봤습니다
북경에서는 육해공(陸海空)의 별미 요리도 맛을 봤는데 산 자라, 오골계,비들기를 채소와 함께 손님 테이블에서 끓여주는 것이었는데, 저는 국물 위주로 먹었지만 정말로 피로가 씩 ~ 가는 기분을 다음 날 아침에 느꺘습니다 ㅎㅎㅎ
사진의 이런 식재료는 극히 일부 입니다 ~
요리하기 직전의 식재료들 입니다
골목길 작은 식당에서도 자라탕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파는 집들이 있습니다
값이 싸진 않습니다
저는 광주에서 또는 광동식 음식점에서는 해물을 듬쁙 넣고 볶은 광동식 국수(廣東炒麵 광뚱 차오미엔)를 시켜먹곤 했습니다
먹을 때 국수의 바삭거림은 우리가 아는 볶음국수와는 외관이나 맛이 아주 상이 합니다 ~
중국인들이 마련하는 공식 연회의 식사에서는 끝날 무렵에 곧잘 광동차오미엔 요리가 올라 옵니다
랍스터이지만 이렇게 작고 빨간 것은 샤오롱시아(小龍蝦)라고 부릅니다
대개는 기름에 뽂아서 내 놓는데 껍질을 까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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