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술과 음식

산동성 노채요리와 중국 8대 요리

콩지88 2020. 1. 23. 20:03



중국 산동성은 약칭 魯(노 루) 입니다, 그래서 산동요리를 魯菜(노채 루차이)라고 부르는 것 입니다



이 집은 산동요리 전문집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봉0춘"이란 집 입니다

입구부터 화려한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중국의 채소 요리는 살찍 볶는 것이 많아서 채소의 파란 색갈이 아주 선명 합니다

산동성의 요리엔 채소 요리가 많아서 우리나라 여성들이 좋아 합니다



중국 사람들은 말을 멋지게 하면서 값을 잘 받아내는 기술이 있나 봅니다

해삼 중에서 침처럼 돌기가 많은 것이 더 오돌거리고, 맛 있어서 비싸다고 하며, 또 검은 해삼이 붉거나 회색의 해삼보다 비싸다고 말 하곤 합니다

사실은 해삼요리는 해삼 자체보다는 조리에 사용한 소스의 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ㅋㅋㅋ




부추인  韮(구 지우)의 글자는 사진에선 초두 변이 빠진 것인데, 있는 것이나 없는 것이나 함께 샤용 합니다

원래 개불은 옌타이나 웨이하이, 칭따오에 진출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데 이 집은 부추와 함께 볶아냈습니다

우리는 조리하지 않고 산 것을 토막내서 날 것으로 술 안주로 먹곤 합니다

중국산 개불은 우리나라 것 보다 아주 큽니다 ~



糖醋肉(탕추러우 당초육)을 앵두를 넣어서 퓨젼 요리로 만들었네요 ~

우리나라 중국 식당엔 탕수육으로 모두 쓰고 있씁니다

우리나라 중국 요리 메뉴를 보면 산동식 사투리 발음으로 라조기,기쓰면 등으로 적은 것들이 많습니다


 

요리에 취(脆 추이)자가 들어 간 것은 씹을 때 사각사각 부숴지는 소리를 내거나 위와 같이 자른 오이를 칼 등으로 두드려 놓은 것 등에 씁니다

일반적으로 생오이에 소금을 뿌려 간을 내고, 접시에 그대로 담아 냅니다. 씹을 떼 시각거리고 시원한 맛으로 작은 식당에서도 항상 준비를 해 둡니다


이 집은 갈아 놓은 돼지고기와 함께 섞어서 볶아서 내 놓았는데, 볶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이는 볶아내는 경우는 드믑니다



세 가지 색의 채소를 볶아낸 것인데, 퓨젼요리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 집은 퓨젼요리 전문인 것 갘습니다

제가 중국 산동성의 해변 큰 도시들은 다 가 보았고, 고급 산동요리도 많이 먹어 봤지만 이런 요리들은 생소합니다



중국의 요리를 4대 요리니 8대 요리니 하고 분류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겠지만 참고로 사진에 담아 올렸습니다




중국의 성별로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중국의 성이 한국 면적보다 작은 것은 해남성 하나 뿐 입니다

그러니 한 나라 같은데 대표요리로 4대요리 8대 요리로 분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뜻 입니다






연대고량이나 연대고량이나 한국 발음으로는 같아서 분이 안 됩니다

다만 중국어 발음로는 옌타이꾸량(연대고량), 후자는 옌타이까오량(연대고량) 입니다

얼핏 들으면 같은 발음으로 들릴 수 있으니 절 팔리고 있는 상품을 어거지로 편하게 얹혀서 팔고자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해삼의 내장을 빼지않고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길쭉하고 가느다란 해삼 창자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가면 운이 좋다면 해삼창자 젖을 살 수 있는데, 생산된 제품은 거의 다 일본으로 전량 수출을 합니다

해삼젖은 짭짜룸 한 것이 창자젖 한 가닥이면 밥 한 숟가락은 그냥 꿀걱 할 정도로 입 맛을 무척 돋굽니다



해삼 요리는 생것과 말린 것을 부풀려서 조리를 하는데 두 가지 다 맛이 있습니다

생 해삼으로 조리하면 입에서 씹히는 맛이 더 오돌거립니다



이것은 마른 해삼을 불려서 조리한 것 같습니다

제가 먹은 산 해삼요리는 잘라서 조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해산의 크기도 크지가 않았습니다

해삼요리 중에는 해삼의 배를 갈라 그 속에 돼지고기를 다져 넣어서 홍사오 방식으로 조리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대창요리는 여러 방식으로 조리를 하는데, 여하간 중국인들이 하는 요리는 대창이 질기지 않고 씹을 때 쫄깃 거립니다



대창을 돌돌 말아 놓았습니다

주좐이란 구전(九轉)을 말하며, 표준 발음은 지우주안 입니다




중국의 4대 요리라면서 북경,상해,사천,광동을 우리나라 신문이나 글 속에서 소개하는 것을 봤지만 이것은 글쓰는 이들의 마음에 달렸겠습니다

북경요리로 생각나는 것은 베이징카오야(오리구이) 외에 더 생각나는 것이 얼른 떠 오르지 않을 정도이고, 국제도시로 발전한 상해는 역사가 겨우 100년인데 상해의 소문난 요리로 꼽을 수 있는 것 역시 제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경가서 먹은 요리는 다 북경요리이고 상해에 가서 먹은 요리는 다 상해요리라고 말 하는 편이 더 맞지 않을런지죠?

다만 광동요리(越菜)와 사천요리(川菜)는 중국 어딜 가나 그들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