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술과 음식

산동성 옌타이 백주

콩지88 2020. 1. 22. 19:52



TV에서 소개한 바 있는 산동성 동쪽에 위치한 옌타이(煙臺 연대)의 술과 음식에 대해서 제 이야가룰 덧붙여  올립니다

TV에서 소개했다고 해서 내용이 다 맞고 옳은 것이 아니기에 옆길로 빠진 것은 바로 잡아 제 이야기를 덧붙인 것입니다





옌타이에서 우리나라에 2000년대에 들어와서 많이 알려진 옌타이의 백주는 중국 전국의 술을 가지고 이야기 하면 술의 고장이란 말을 하기엔 많이 과장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귀주성의 국빈주인 마오타이, 또은 비슷한 서열의 오량액(五樑液) 그리고 절강성 소흥시의 소흥주, 산서성의 죽엽청주나 오가피주.산동성 곡부의  공부가주(孔府家酒), 전국적으로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이과두주(二科頭酒), 그리고 지방마다 고유릐 술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기 때문에 꼭 옌타이를 술의 고장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화상(華商) 중국 요리집들은 대부분 주방 오리사의 출신이 옌타이 입니다

우리나라와 거리가 가까운 것도 옌타이 출신들이 많은 이유 입니다

중국 식당에서 식사할 때 고량주 한 병 시키면 으례 내 놓는 것이 옌타이의 술입니다

아무래도 옌타이 사람들간의 유대가 가격도 비교적 저럼한 옌타이 술의 판매량을 확대시키는데 한 몫 했을겁니다



옌타이가 산동반도의 동쪽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한국과 가장 가까운 것은 아닙니다

옌타이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영성시(榮城市)의 성산각(城山角)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습니다

중국의 땅끝인 성산각에 가면 천진두(天盡頭)라는 글자자 새겨진 큰 돌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마치 해남성의 해남도 바다에 있는 큰 바위에 새겨진 천애(天涯) 두 글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옌타이의 와이너리는 아주 유명하며, 장유(長裕) 브랜드의 포도주는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중국인들은 포도주를 홍주(紅酒)라고 부릅니다



八仙過海(팔선과해) 그림은 중국 여행시 큰 식당의 홀에서 가끔 볼 수도 있습니다




기원전 221년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고 난 뒤 이곳을 세 번이나 찾았다고 합니다.  불로초에 관심이 많았던 진시황은 서복(徐福)을 시켜 동남동녀를 태운 배를 띄우게 합니다.  그런대 불로초 구하러 가는 배를 띄운 곳이 봉래시(蓬萊市)의 봉래각과 영성시의 성산각 그리고 청도에도 한 곳 모두  세 곳이라고 합니다



진시황에게 진상했다는 것은 풍성힌 노채(魯菜)이지 위 사진의  상 차림은 아닐 것 입니다 ~

일반적으로 북경요리는 산동요리(魯菜)가 대표 합니다




옌타이는 모래가 부드러운 해변이 좋고, 음식으로는 해삼, 꽃게 등의 해산물 요리들이 아주 좋고 값도 저렴하며, 과일로는 사과, 포도, 앵두,배 등이 유명합니다



산동성의 도시별 백주 생산울 보여주고 있는데, 다른 성에 가도 백주의 생산지는 많으므로 산동성이 백주의 중심은 결코 아닙니다

한편 공자의 고향 곡부에서는 공부가주를 생산하며, 맹자의 고향 추성(鄒城)에서는 맹부가주(孟府家酒)를 생산하는 것이 위 그림에서 빠진 것 같습니다



한국시장 점유율이 1위라고 해서 그 상품의 품질도1위라는 것은 별개 입니다


 







중국에서 군마 훈련장은 감숙성 쪽애 있는 것이 지금도 유명 합니다



저는 옌타이는 7번 정도 방문했지만 양마도는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