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비룡산의 법화사(飛龍山 法華寺)를 찾아가다가 들린 시골의 토속 우리나라 작은 음식점에서 저는 열심히 살아가는 아지매의 큰 열정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이 사진을 올립니다
저는 된장국 백반을 시켰고 동행인 조카는 청국장 백반을 시켰는데 먹어보니 둘 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옛날에 집에서 먹던 그 맛이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식당 여기저기에 걸린 그림을 구경하다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 아지매가 직접 틈틈이 자수로 만든 것임을 알고는 사진에 담아도 좋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지매의 좋다는 허락을 받고 이렇게 사진으로 자수 작품들을 담아왔습니다
비룡산은 경기도 양평 용두리에 있습니다
국도 6번과 44번을 타고 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간판을 보고는 안에 들어가서 된장국 백반과 청국장 백반(왼편의 작은 글씨)을 시켰습니다
옛날 집에서 먹던 맛을 상기하면서 맛있게 먹다가 벽에 걸린 그림들, 알고보니 아지매가 직접 손수 수를 놓아 만든 자수 작품들이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들을 좋다 어떻다를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고, 아지매의 삶의 열정을 소개하려는 것입니다
바쁜 식당 일을 혼자서 하면서도 틈틈이 이런 자수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삶의 열정이 제 눈에 확 띄었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손님들도 다 가고 없어서 아지매는 식당 안 이곳 저곳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식사가 끝나서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자 아지매는 잠시 쉬지도 않고 바닥 청소까지 합니다
이제부터는 8폭 짜리 병풍을 만들 것이라고 힘 있게 한 마디 더 해주는 아지매였습니다
식당 밖 바로 옆은 용두민속장터길이란 이정표가 전붓대에 붙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한적한 거리풍경 입니다
점심도 맛 있게 먹고 자수 그림도 여유있게 하고는 이 식당을 떠났습니다
아지매의 뜨거운 열정이 항상 건강한 가운데 더 활활 타오르기를 자리를 떠나면서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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