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압사 주변에는 바위가 많은데, 기암괴석들의 이름도 다양하지만 동지들과 떨어진 저는 우선 사진만 찍어놓고 집에 가서 이름과 대조해보리라고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해치,미끄라지,거북이,호랑이 등의 모양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호암산의 이모저모를 일단 올리고 다음에 철쭉,진달래가 피는 봄이 되면 혼자서 다시 호암산에 돌라가서 천천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조용한 계단길을 통과합니다.
경사진 돌 바위 길이 나타납니다
경사가 다소 가파로워지기 시작합니다
한 아지매가 혼자서 돌 길을 잘도 내려옵니다 ㅎㅎ
큰 바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르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시흥동,광명시,금천구와 관악구 일대가 보입니다.
경사가 가파로워지면서 길도 좁아집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안전 줄을 잡고 오르냐라는 것이 안전과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을겁니다
산에서 자만의 행동은 금물입니다 ㅋㅋ
아주 넓은 돌바위가 나타났습니다.
남자 등산객이 하산을 하고 있습니다
아지매 등산객도 하산을 합니다.
뒷 모습을 사진에 담고 보니 마치 와우정사에 있는 불두(佛頭)상처럼 보였습니다
뒤편의 바위는 거북이 모양 ?
가운데의 돌은 경복궁 앞에 세워놓은 해치와 마주하고 있는 호암산 해치인가?
호압사가 내려다보입니다
좀 당겼습니다.
호랑이가 무섭게 달리는 기세를 누르려고 호랑이의 심장부에다 사찰을 지어 놓아서 호압사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재난을 방지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도참사상이 깃들어 있는 우리나라 전통 미보사찰(미補寺刹)의 하나인 호압사입니다 조선초기인 1392년 경에 창건된 사찰로 보고 있습니다
미는 (衣 + 卑)자 입니다
숲 보다는 바위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피사체를 렌즈로 잡는 각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기암괴석들의 모양새가 여러 모양으로 달리 보이겠습니다
헬기 착륙장입니다
이 옆에는 국기봉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국기봉 가까이에 조망대가 있습니다
조망대에서 사방을 휘 ~ 줄러보니 북동쪽으로 멀리 관악산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돌 바위 사잇길로 천천히 내려갑니다
제 눈에는 우주인 같기도 하고, 미이라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경복궁의 해치와 마주보는 호암산의 두 해치인가 ?
조망대 입니다
함께 온 동지들과 만나기로 한 사당 전철역까지 걷는 것은 제겐 너무 무리라고 생각해서 저는 왼편 길로 들어서서 서울대 입구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산행은 자기 몸의 분수에 맞추어 절제를 할 줄 알아야 오래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무리를 해서 호기를 부린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왜들 산에 오르면 앞만 보고 오늘 즐겁게 오른 산을 감상도 하지않고 내달리듯 빨리들 걷는지 모를 일입니다 ㅋㅋ
눈 모양은 일부러 사람이 손질을 한 것 같습니다 ㅋ
숲 사이로 넓은 반석이 보입니다
엄청 넓은 이 반석의 여기저기에선 쉬면서 간식도 하는 등산객들의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내리막 길에서 갈림 길을 만나면 저는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서울대 입구를 향해 쉬지않고 걸었습니다
도중에 약수터는 두 개나 지납니다
이 바위들을 보니 관악산을 오르면서 저도 언젠가는 밟은 길 같아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서울대 입구 도로까지는 여기서 20여 분 정도 더 걸어가면 될 것이니까요 ㅎㅎㅎ
계곡의 물도 눈에 익었습니다
우면산 물이 급류로 변하여 산사태가 나서 수재를 입었던 일도 생각납니다.
재난방지와 산사태의 대대적인 복구작업이 여기서도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윗 길은 돌바닥이어서 저는 아래의 흙길을 걸었습니다
큰 도로가 가까워졌나 봅니다
생태환경과 관련한 조형물들이 도로변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공룡들인가 봅니다
개구쟁이 아이도 있고,
피리 부는 아가씨도 있습니다
곤충의 모양에서 군사 공격무기가 개발되었음을 생각해봅니다
이것은 싸움꾼 메뚜기이겠지요?
가까이서 보니 얼굴표정이 아주 무섭습니다
집게발이 무기인 이 놈의 이름은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이렇게 서울대 입구까지 내려왔습니다
버스 정거장에서 사당동행 버스에 올라 아침에 헤여진 동지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관악산은 물론 호암산에서도 모바일 폰이 먹통인 구역이 많으니 이 점 유의하여 산행을 즐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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