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3)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1)

콩지88 2018. 8. 6. 06:20


중국인들은 실크로드의 기점이 장안(長安 지금의 西安)이라고 말을 합니다

서안을 방문하면 실크로드의 기점이란 표지를 시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주에서 발견된 금관이나 유리구슬 등을 보면 경주와 페르시안과의 교역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실크로드의 기점을 경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크로드(3)편으로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을 중심으로 페르시안 이란까지 장거리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지도 입니다.

수도인 비슈케크는 중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면적은 한반도 보다 조금 작은 19,9만 km2이며, 인구는 600만 명입니다

연해주에 살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러시아의 강제 이동으로 인해서 키르기스스탄의 맨 땅에 와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 온 고려인들이 일부 살고 있습니다, 고려인들은 농사를 지을줄 모르는 유목민인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서 유목생활을 하지 않고 정착하기도 했습니다




수도인 비슈케크의 일부 전경 입니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산은 천산(天山)산맥의 봉우리들 입니다

실크로드는 중국 신강위그르자치구를 지나는 이 천산산맥을 통과하는데 천산북로, 천산남로 그리고 천산중로를 거쳐 파미르고원에서 합쳐져서 서쪽의 터어키와 페르시안 쪽으로 나아 갑니다


우선 키르기스스탄을 소개해 드립니다



학교 졸업장에 더하여 우등상까지 받으면 기분이 아주 좋을 것 입니다






협곡 사이를 지나는 강 주변의 풍광은 티벹, 중국의 사천성 구채구,호도협곡, 운남성의 옥룡설산,매리설산 주변과 아주 비슷합니다




옛날 같으면 이 말 등에는 동서를 오가면서 장사를 위한 물건들이 실려 있었을테지만, 지금은 포장된 넓은 길 위로 자동차가 이를 대신하니 마방들은 이젠 추억의 이야기로 사라졌습니다





티벹의 빙천과 빙설(氷舌)을 보려고 버스를 타고 5천m를 넘나들었던 일이 생각 납니다



해발 2000~3200m의 수사무르 고원지대 입니다






유목민들은 여름이 지나 9월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므로 산을 내려가 농사를 짓습니다



유목민들의 게르(Ger)는 조립을 간단히 할 수 있어서 이동에 어려움은 별로 없습니다



게르의 내부 살림도구는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다만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으므로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살림도구를 장만하고 삽니다



고산지대는 해만 지면 기온이 뚝 떨어지므로 취사용으로 필수이면서 난방용으로도 난로는 기본으로 꼭 가지고 다닙니다






유목민들은 산 중에서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으므로 지나가는 여행자들에게도 매우 친절하게 차와 먹을 것을 대접합니다





산 아래에선 농사를 지으면서 정착한 농민들의 마을도 있습니다














바위산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솔로몬(슬레이만) 산 입니다



솔로몬 왕이 네 번이나 다녀 갔다는데, 다녀 간 흔적들을 남겨 놓았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





파미르 고원 입니다




파미르고원과 도시는 오가는 마방이나 대상들로 붐벼서 우리가 생각하던 것 보다 월씬 번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