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체리 입니다
1905년도에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커피 제조기인데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는 커피점 주인 입니다
카페에선 최근 최신식의 빠른 속도를 내는 커피제조기로 무장하고(?) 카푸치노며 에스프레소를 즉석에서 만들어 줍니다
아마도 서울 거리에서 이런 커피점 주인처럼 천천히 느리게 커피를 만들어 준다면 그 집에는 손님들이 다시는 찾아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기다림을 못 참아서야 이렇게 정성들여 만들어 주는 커피 맛을 제대로 알고 마실 수 있을런지 의심이 갑니다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콜럼비아의 커피문화경관을 찾아 갑니다
잘 익은 커피 체리 입니다
커피 농장에선 잘 익은 커피체리를 골라서 일일히 사람 손으로 따주고 있습니다
커피 재배가 다른 작물에 비하여 수입이 좋을텐데 왜 커피 재배면적을 더 크게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일손이 부족해서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커피재배농의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도시에선 실업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농촌에선 일손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니 이런 상황은 세계가 다 비슷하게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빨갛게 잘 익은 것만 골라서 사람 손으로 일일히 따야 하니 힘이 많이 들겠습니다
이렇게 익은 체리는 바로 손으로 따지 않고 가지에 그대로 두면 마르거나 벌레가 생긴다고 말을 합니다
따 온 커피체리는 햇볕에다 말립니다
커피 생두 입니다
생산지의 농가 판매가격과 소매점에서 파는 커피 가격을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경제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아닌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과 마아켓팅 비용을 감안해야 하지요.
콜럼비아의 국립커피공원 입니다
여기 콜럼비아 커피농장도 정부가 관여하는 집단 농장체제가 된 것인데, 구소련에서도 집단농장을 운영해 보았고, 중국에서도 모택동 시절에 인민공사(人民公社)라는 집단 농장체제를 운영해 봤다가 다들 실패하고 등소평 시대에 와서 인민공사체제를 버렸습니다. 즉 중국에서는 농민들에게 생산과 판매의 자유화를 통하여 국가 전체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농민들은 농민들대로 일 한 만큼의 보수가 생겨나게 되어 농촌의 갑부가 탄생하기도 한 것 입니다
우리는 늘 경험하고 있는 것이 제도의 완비만 갖추면 모든 일이 제대로 잘 작동될 것으로 보지만 현실에선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가 있음으로 인하여 생각지 못 한 곳에서 실패의 씨앗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경제학자들이 쉽게 간과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콜럼비아의 커피는 맛에 있어서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이며, 약간의 신 맛도 지니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Mild and Sour의 맛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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