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전라남도 보성 녹차와 지리산 작설차가 유명한데, 대만의 아리산이나 문산의 烏龍茶(우롱차)도 유명합니다
오늘은 중국 차 소개를 마치면서 홍차로 유명한 스리랑카의 차 밭과 차 채취하는 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스리랑카에서도 차 잎 채취는 여성들이 합니다
큰 대나무 또는 비닐 바구니를 등에 메고 작업을 합니다
스리랑카의 차 밭도 고도가 높고 경사진 곳에다 차 밭을 일구어 놓았습니다
산의 고도가 높으니 운해도 자주 끼고 해서 차나무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구름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안개 입니다
이런 안개 낀 산의 광경을 보면 운해(雲海)란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잘 가꾸어 놓은 차 밭 입니다
타밀족 여인들이 차 잎을 따고 있습니다
여인들은 손에 장대를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장대는 작업을 할 때 차 잎 위에 올려놓고 장대 위로 올라 온 어린 잎만 따기 위한 것 입니다
해가 중천에 뜨면 너무 덥기 때문에 오전 작업을 끝내고 집으로들 돌아가서 애도 돌보고, 점심도 챙겨 먹습니다
이 차 밭에서 일하는 여인들은 타밀족 입니다
집 안을 예쁘게 꾸미는 마음은 타밀족 여인이든 어느 나라 여인이든 다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오전 작업 후에는 아이와 함께 점심을 먹고,
그리고는 차 한 잔을 우려내서 마십니다
스리랑카에서는 밀크 티를 만들어 마시기를 좋아 합니다
연유(煉乳)가 있으면 연유를 넣습니다
차와 연유의 배합은 스리랑카 사람들이 오랜 경험으로 하는 것이지만 직접 마셔보면 맛이 정말 차향도 좋고 부드럽습니다
타밀족 여인의 집에서 바라 본 바깥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햇볕에 눈이 따갑지만 만약 바람이라도 살랑살랑 불어 온다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눈을 감고 잠이라도 잠깐 든다면 南柯一夢(남가일몽)의 꿈이라도 꿀 것 같습니다
빨래 줄에 빨아 놓은 옷들은 줄에 걸자마자 금새 다 마를 것 같은 맑은 날씨 입니다
오전 차 채취작업을 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또 집 안 빨래거리를 찾아 빨아 놓은 것을 보니 타밀족 여인들도 무척 부지런 한 것 같습니다. 남정네들은 바다로 나가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타밀족 마을의 어린이 집 입니다
아이들은 이 어린이 집에 맡겨두고 오후의 차 채취 작업을 다시 나갑니다
차 채취 작업을 끝내면 애 엄마들이 이 어린이 집에 와서 각자 애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 갑니다
오후 작업을 끝내고 돌아가는 여인네들의 발걸음이 무척 가볍게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 가에는 이런 손으로 만든 초경(草莖) 손가방들이 걸려 있습니다
이 통 안에는 역시 집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미기리"라는 요그르트가 들어 있습니다
손님들이 사면 마시기 좋게 손질을 해 줍니다
이렇게 하나 둘 팔게되면 부수입이 되고 살림에 보탬이 되겠지요
스리랑카 제 1의 관광도시 캔디 입니다
제1의 관광도시 답게 오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게엔 열대와 아열대의 과일들이 보기 좋게 쌓여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서쪽으로 갈수록 석류는 알도 크고 색갈도 예쁘며 과즙도 충분하고 답니다 가격도 싼 편 입니다
중국의 서쪽 나라들인우즈베키스탄, 인도, 스리랑카, 이란 쪽의 과일들은 모두 달고 맛이 좋습니다
파란 과일은 바라(Guava)이며, 대만에서도 많이 생산하는데 맛은 그다지 달지도 않고 과즙도 많지 않습니다
오른 쪽은 석가모니의 두상을 닮았다고 해서 대만에선 釋迦 (석가 스지아)라고 부르는데, 과즙은 별로 없지만 연한 과육의 단맛에 곧잘 사 먹곤 했습니다. 대만에선 값이 싸지는 않습니다
석가를 스리랑카에선 체리모야(Cheimoya)라고 부르네요
스리랑카에선 각종 좋은 품질의 향신료가 많이 생산되고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 됩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향신료도 무척 많고, 고급 후추라도 종류가 아주 다양하므로 구매시엔 한국 사람들의 기호를 아는 현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기념으로 홍차와 고급 후추를 사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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