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산(武夷山)의 차 제조공장 하나를 소개 합니다
매 년 6월부터 9월까지는 판매할 차를 가공 제조한다고 합니다
차를 덖는 일을 옛 방식대로 큰 무쇠 솥 위에서 손으로 직접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차 만드는 과정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로 하는 쇼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수제로 만든 차는 기계로 처리한 것 보다 많이 비싸게 팔고 있기 때문 입니다
또한 유기농 차도 가격이 비싼데 이 또한 신용 있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요령 입니다
대만이든 중국이든 차 산지에서 좋은 차를 골라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차의 외모 셍김새와 빛갈 그리고 차의 향기를 봐 가면서 다른 차의 시음도 거치면서 여러 번의 경험을 쌓아야 차에 대한 눈이 비로서 떠 진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무이산의 경사진 곳에 심어져 있는 차나무들이며 계단식 차 밭 입니다
차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는 제3구역 입니다
상업가(商業街)의 제3구역 입니다
무이산시의 이 차 판매단지 역시 새로 개발한 아파트 대단지 앞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차 상점의 내부 인테리어는 입주할 때 상점 주인이 하는 것이 중국 부동산 거래의 기본 입니다
가게 안에는 단체 손님들에게 차 시음을 보여주기 위한 긴 탁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 대나무 잎으로 꽁꽁 묶어서 포장한 안에는 둥근 모양의 보이차인 餠茶(병차)가 7개씩 들어 있습니다
주누오는 여리다는 뜻의 "나(娜 누오)"를 써서 竹娜(주누오)인 것 같습니다
이 보이차인 병차를 싸고 있는 종이는 쌀로 만든 것인데, 오래 되면 누렇게 되는데 보기에도 촌스럽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이차인 磚茶(전차, 벽돌 모양으로 만든 보이차) 역시 포장은 누런 종이로 지금까지 사용 해 오고 있습니다
보이차 만들기는 수공도 많이 가는 공정이 조금 더 복잡합니다
여하간 이렇게 둥그렇게 또는 벽돌 모양의 네모로 만든 보이차는 망치로도 잘 깨지지 않을만큼 무척 단단합니다
차를 마실 때는 송곳이나 칼 끝으로 조금씩 때어내어 우려 마시는데 첫 번 째는 대개 차 주전자 위에다 버립니다
첫 번째 우려낸 차는 불순물 제거의 의미도 있고, 차 주전자에다 붓는 것은 주전자 안의 차 온도 유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 입니다,
보이차는 대개 4,5번 정도 우려내서 마시며, 식은 보이차도 버리지 않고 나름대로 즐기면서 마실 수 있습니다. 찬 것이 싫을 경우엔 식은 보이차를 전자 레인지에 넣어 데워서 마십니다
두 사람이 마실 때는 작은 주전자를 많이 사용 합니다
한 손으로 뚜껑이 벗겨질까봐서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습니다
뚜껑이 벗어지거나 떨어져서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뚜껑 꼭지에다 꼬은 실로 묶어놓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조금 큰 주전자는차를 따를 때 다른 한 손으로는 전부 뚜껑을 누르고 있습니다
보이차는 차의 색갈이 자주색이며, 혀에 와 닿는 감촉이 부드럽습니다
쓴 맛이 나거나 곰팡내가 나거나 지푸라기 풀 냄새가 강하게 난다면 차의 품질이 상했거나 처음부터 질이 나쁜 것으로 만든 차로 의심이 갑니다
보이차 가격은 높고 낮음의 차이 폭이 굉장히 큽니다
만들 때 처음 선정한 차의 품질에 따른 가격 차이가 생기구요
생산된 연도에 따라서 가격이 형성되며
판매 할 때의 연도 수가 5년,10년,20년,50년 등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펀매 시장에 나왔을 때의 보관 연도 수에 따라 희귀성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포함될 것 입니다
보관 연도 수가 50년이 넘는 것은 일반 시중에는 별로 거래가 없는 상태 입니다
문화혁명 10년 동안에 이 보이차도 박해의 대상이어서 보관 중인 오래 된 차들이 몰수되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몰래 감추어 놓은 보이차라 해도 그것은 당 간부들의 몫이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차 매장에서 50년 이상 100년, 200년 묵은 차라면서 높은 가격을 매겨 놓은 것은 저는 쳐다보지를 않습니다 ~
1990년대에 생산된 차라도 25년 전후의 묵은 차이므로 가격은 5년 미만의 차에 비하면 상당히 비싸 집니다
운남성의 대표적인 보이차인 雲南七子餠茶(운남칠자병차) 입니다
팁
유명 수퍼마켓애서 5년 미만의 보이차인 병차를 값싸게 몇 개 구입하여 서울로 가져 옵니다
자주 마시지 않으면 눈 깜짝 하는 사이에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갑니다
단 보관은 공기가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다 하십시오, 습기가 많으면 금새 곰팡이가 생겨 버려야 합니다
보이차는 연도 수에 따라서 가격은 계속 올라갑니다
제가 운남성의 곤명에서 2006년도에 구입한 병차들은 이미 20년이 되오고 있습니다
처음엔 싸게 구입했지만 지금은 아주 비싼 보이차를 마시고 있는 것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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