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땀(Nadam 那達慕大會) 축제는 몽골공화국이나 내몽고자치구에서 모두 성대하게 치러지는 큰 행사 입니다
일반적으로 나땀 축제는 여름철에 거행되지만, 내몽고 동북쪽의 후룬뻬이얼에서 이색적으로 겨울철에 개최하였습니다
내몽고자치구의 지도 입니다
행정수도인 후허하오터는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타면 30분 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내몽고자치구는 5개의 자치구(티벹,영하회족,신강위그르,광서장족 그리고 내몽고)중에서 제일 먼저 자치구로 지정된 곳 입니다
면적이 118만 km2로 대한민국의 10배가 넘으며, 인구는 약 2,500만 명인데 한족과 몽골족이 거의 반반씩 차지 합니다
현지 대도시에선 나이가 든 몽골인들을 제외하면 표준 중국어가 통용됩니다
내몽고의 동북 쪽 후룬뻬이얼 지역은 겨울에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몽고의 도시들은 사막에 세워진 오아시스 도시이지만 국네에서 상상하고 간 사막의 분위기와는 전혀 디른 일반 도시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신강 자치구의 우루무치도 이런 오아시스 대도시 입니다
10월에 접어들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주위는 모두 꽁꽁 얼어붙기 시작 합니다
그런대 12월 말에 황하의 상류에 제가 직접 가서 본 광경은 강물이 그 때까지 얼지를 않았는데, 이것은 그곳의 물살이 빠르기 때문에 얼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후룬뻬이얼의 대초원은 무척 광활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가서 말타기, 낙타타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 철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여름철을 기다리는 관광객을 위한 눈에 덮인 게르들 입니다
여름철에 관광객을 태울 말들은 겨울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체력 단련을 받습니다
중국에선 행사 때 마다 배너를 크게 달아 풍선으로 높이 띄우는 것은 기본 입니다
대초원에서의 행사가 이곳에선 겨울이므로 대설원(大雪原) 위에서 펼쳐 집니다
옷차림을 보니 이곳 기온이 영하 35도를 전후 할 것 같습니다
어? 아기를 안은 남자는 모자도 안 쓴 맨 얼굴이고 아이도 얼굴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습니다
머리에다 순록의 뿔을 꽂았습니다
순록을 많이 키우는 어원커 족인 것 같습니다
천마상 아래엔 호룬뻬이얼대설원, 天天那達募(천천나달모) 라고 쓰여 있습니다
매일 매일 나담 축제일만 같아라 !
말을 타고 참가한 사람들 입니다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립니다
몽골인들의 풍습에 따라 행사에서 손에는 모두 하따(賀達)를 받혀 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따는 흰 명주인데, 여기선 몽골인들이 좋아하는 하늘 색의 파란 하따 입니다
하따는 티벹인들도 관습적으로 사용 합니다
설원에 낙타도 등장 합니다
참가 팀들이 각 팀의 옷을 입고 등장을 합니다
낙타라면 사막이 연상되지만 제 블로그에선 이젠 그런 고정 관념은 지울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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