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월24일)와 오늘 영하 16도 전후의 강추위가 모처럼 서울을 엄습했습니다
그런데 중국 내몽고자치구 동북지역, 길림성 길림시와 흑룡강성의 하얼빈 시 교외에서는 혹한의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꽁꽁 언 강물을 깨고 수영을 하는 노익장들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서 이 추운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겨울이 일찍 찾아오는 내몽고자치구의 동북쪽엔 눈도 많이 내리고, 기온은 보통 영하 30도에서 40도 전후의 강추위가 이어 집니다
그런대 노인네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꽁꽁 언 강의 얼음을 깨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일 같이 이곳에 나와서 얼음을 깬 다음에 잠시동안의 얼음물 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분들 입니다
하룻밤 사이에 강물은 10cm 이상의 두꺼운 얼음이 만들어 지는 영하 30도 이하의 이곳 기온 입니다
위 사진에서 얼음을 깨고 있는 노익장의 연세는 88세라고 했습니다
겨울 수영협회 회원들이 동영(冬泳)수영협회 깃발을 들고 수영복 차림으로 방금 만든 얼음물 수영장으로 내려 옵니다
회원 중에 선두주자가 얼음 물 속으로 다이빙 시범을 보여 줍니다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온 몸이 찌릿찌릿 합니다
다음 회원이 뒤를 이어 다이빙을 합니다
물론 얼음 물 속에서 수영을 하면 혈관의 수축운동이 활발하여 혈관의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동작을 하기까지는 이 분들은 이미 오랜 세월의 훈련을 거친 것이므로 함부러 따라 하면 안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우나에 가서 열탕과 냉탕을 오가는 분들이 있는데 역시 초보자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영하 30도 이하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꽁꽁 언 강 위를 산책하고 있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교외엔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여름엔 그 숲 옆이 초원지대여서 말을 키우는 유목민들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초원에서의 말타기 등을 하는 게르 캠핑장 입니다
겨울엔 운영하지 않습니다
중국의 동북3성(길림성,흑룡강성,요령성)과 내몽고자치구 등의 겨울은 눈도 많이 내리고 기온도 30도 이하의 혹한(酷寒)의 강추위가 한 겨울 내내 지속되는 곳 입니다
저는 1995년 12월 말에 내몽고의 빠오터우(包頭)시 근교의 황하 상류에 나가서 영하 32도의 강추위 맛을 봤었고, 요령성 심양에서도 영하 30도의 혹한을 체험 했습니다
물론 북경 교외의 만리장성인 모전욕(慕田峪)이나 금산(金山), 사마대(司馬臺) 장성에서도 영하 30도의 겨울 맛을 톡톡히 경험 했기에 이런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 1995년6월부터 1998년 9월말까지 북경 주재 근무 했음)
만약 여러분도 겨울 여행을 할 경우에는 두꺼운 방한복 준비와 털신은 필수이며, 특히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모자 그리고 귀마개도 준비 하는 것이 예기치 못한 동상(凍傷)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이 당시 제 여행 사진들은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지 않았던 시기여서 필름사진만으로는 이곳에 포스팅 하기가 어려워서 "걸어서 세계속으로""세계테마기행" 등의 사진을 빌려서 여기에 올린 것이며 앞으로도 제가 찍지 않은 사진이라도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니 양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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